○ 제17회 김해분청도자기 축제가 10월 23일부터 28일까지 김해시 진례면 진례로 275-35 김해분청도자관 일원에서 “불의 축제, 600년 분청도자의 꿈” 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김해시가 16회에 걸쳐 축제를 치르면서 분청도자기를 소재로 한 역사문화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축제의 우수성과 차별화 전략이 높이 인정받아 2008년2009년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축제로, 2010년 2011년 한 단계 높은 유망축제로 평가되는 영광을 얻었다.
○ 주요프로그램은 대형도자기 만들기와 도자기 진품명품찾기, 분청도자기의 흐름을 한눈으로 볼 수 있는 주제관과 김해분청도자 홍보관에는 분청도자기 명품관과 전시실을 운영하여 타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우수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 또한, 80여 지역 도예인들의 개성있고 특색 있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별도 운영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도자기모자이크 만들기,물레체험, 풍난 항아리 만들기, 분청도자 놀이체험 등 독특하고 오감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체험도 준비하였다.
❍ 행사기간 내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가요, 국악, 무용 등 무대공연이 이어지며 도자기 공개경매, 체험왕 선발 등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과 함께하는 이벤트 행사와 분청 포토존을 통하여 추억의 한 조각을 수 놓을 수 있을 것이다.
❍ 특히, 김해분청도자는 임진왜란 당시 김해의 도예가 김종전(김태도)과 백파선이 일본으로 끌려가 아리타에 정착ㆍ도자 활동을 통하여 일본 도자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역사적 의미를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보여 주고자 우리 시와 일본 사가현 아리타를 중심으로 한일 공동 심포지움을 지난해 개최 한 바 있으며, 올해는 중국까지 범위를 넓혀 “분청도자의 관광상품화”란 주제로 한ㆍ중ㆍ일 공동 심포지움을 축제 기간 중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일본 도자문화의 뿌리이자 분청도자의 발원인 김해의 역사적 정체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일 뿐 아니라 국제화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김해분청도자기는 경기도 이천의 백자나 전남 강진의 청자와는 달리 한국 도자기 사상 가장 한국적인 미의 원형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투박하지만 형태와 문양이 자유롭고 표현이 분방하면서도 박진감 넘쳐 서민적이면서도 예술성이 뛰어난 도자기로 인정받고 있다.
❍ 분청도자기축제기간동안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80여 도예인들이 1년동안 지극 정성으로 빚어 만든 분청도자기의 멋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오곡이 여무는 결실과 풍성함이 가득한 가을,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으면 보고 듣고 만지고 즐기고 느끼는 김해분청도자기만의 오감의 행복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