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제주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제16회)
2013년 제16회 제주들불축제는 3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2013 무사안녕 Healing in Jeju"를 주제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서 개최된다.
제주의 중산간 마을에서는 오래전부터 목축업이 성행했고 산간 목초지의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고자 마을별로 늦겨울에서 이른봄 사이에 들판에 불을 놓는 풍습이 있었다. 이를 제주 말로 방애(방에) 또는 방애오름이라 한다. 그러나 1960년대 들어 정부에서 산불 위험과 지력 약화를 이유로 전국의 모든 산에 불을 놓는 행위를 금지함에 따라 제주의 방애도 점차 사라졌다. 그러다 1995년 자치단체장이 민선으로 선출되면서 제주도 북제주군(지금의 제주시)이 전국에서 최초로 산에서의 화입 행위를 허용하자 방애가 다시 등장하였고, 산야가 불에 타는 광경이 볼거리가 되면서 이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축제로 만들었다. 제1회 축제가 1997년 정월대보름 시작되었다.
제주시에서 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를 2013년 제16회부터는 축제명칭을 『제주들불축제』로, 축제일정은 매년 경칩이 속하는 주의 금요일∼일요일까지로 변경하여 개최하기로 결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