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
- 영취산 진달래 절정 개화 시기는 2013. 4. 6 ~ 4. 14. 입니다.
- 일 시 : ‘13. 4. 12(금) ~ 4. 14.(일)
- 장 소 : 여수시 중흥동 영취산 일원(주무대 : 돌고개 행사장)
- 참여인원 : 5만명(시민3, 관람객2)
- 주요행사 : 산신제, 개막식, 축하공연, 산상문화공연 등
영취산은 4월이 되면 진달래로 온 산이 붉게 타오른다. 매년 영취산 진달래 축제가 열리고 축제기간 중에는 영취산진달래음악회, 진달래예술단 산상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상춘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커다란 진달래꽃 장관을 볼 수 있는 영취산은 15만 평가량 (축구장 140개 정도 사이즈) 펼쳐진 진달래 군락을 이룬다. 이 곳은 경남 창녕의 화왕산, 마산의 무학산과 함께 전국 3대 진달래군락지로 꼽힌다.
봄이 되면 꽃을 통해 봄의 새 기운을 맞이하려는 사람들의 "지극정성한 의례"가 곳곳에서 벌어진다. 우리나라 3대 진달래 군락지 중의 하나인 영취산(靈鷲山)도 매년 4월 초순경 진달래축제를 열어 그 붉은 기운을 함께 기리고 있다. 흥국사를 옆으로 하고 등산로를 30분 가량 올라와서 보게 되는 영취산 자락은 분홍색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만개한 진달래꽃이 보는 사람의 탄성을 자아낸다. 진달래꽃밭 사이에서 벌어지는 각종 행사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끄는데, 영취산진달래축제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하는 산신제가 영취산진달래축제의 주축을 이루는 행사이다.
영취산의 산신제는 그 유래가 깊다. 『신동국여지승람』과 『호남여수읍지』를 보면 도솔암과 함께 기우단이 있어 매우 영험이 있다고 하였으며 당시 지방 수령인 순천부사는 국가의 변란이 있을 때 이곳에 올라 산신제를 모셨다. 순천부의 성황사가 1700년대 말까지 진례산에 있었기 때문에 순천부사의 제례의식이 여기에서 행해졌던 것이다. 복군된 후에도 군수, 면장들이 기우제를 모시고 기우시를 남기는 등 조선시대를 거쳐 최근까지 그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다. 산제는 기원하는 대상에 따라서 제단의 위치가 달라지는데, 천제일 경우 산의 정상에서 봉행하고 산신제는 산의 8부 지점에서 제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