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청도소싸움축제 "
싸움소들의 짜릿한 승부를 즐길 수 있는 "2013 청도소싸움축제"가 오는 17일 경북 청도군 소싸움경기장에서 개막한다.
올해 소싸움축제는 관중들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개막일부터 3일 간은 체급별 대회, 주말 2일 간은 갬블방식의 경기를 진행한다.
예선을 거친 체급별 16강 이상의 싸움소 96두가 출전, 총상금 1억2천800만원을 걸고 승부를 가린다.
주말에는 20두의 싸움소가 하루 10게임씩 갬블방식의 경기를 펼친다.
개막식에는 샌드 애니메이션 퍼포먼스와 축하음악회가 열린다.
청도차산농악, 경산자인계정들소리, 양주소놀이굿 등 소와 농경생활에 얽힌 민중의 애환을 전통놀이로 승화시킨 주요 무형문화제의 공연이 이어진다.
또 유랑극단 퍼레이드, 소싸움 관련 전시, 봄꽃 및 미술 전시, 물쇼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청도 9개의 갤러리와 4개의 오픈스튜디오에서는 복사꽃 아트로드전이 열린다.
외양간·농기구와 황소로데오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0∼21일 야간에는 청도천 파랑새다리 부근에서 청도 유등제가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행사장에 형형색색의 유등을 내걸고 상감공예, 감물염색 체험, 등 만들기, 만다라 그리기, 전통차 시음 등의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관광객들이 최고의 감동을 만끽할 수 있도록 힘이 넘치는 싸움소들의 명승부와 알찬 볼거리·즐길거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