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황金어축제
황어는 연어와 함께 남대천의 대표 회귀어종으로서 바다에서 생활하다 2~4월말까지 남대천으로 돌아온다.
이른 봄에 먹는 황어회는 추운 겨울 움츠렸던 몸에 봄기운을 불어 넣어주고 입맛을 돌게 하는 양양지역의
별미로 오래 전부터 자리 잡아 왔다. 축제기간에는 황어맨손잡이, 황어뜨기, 황어회 뜨기의 체험행사와
황어 탁본뜨기,무료 솟대만들기체험, 돌탑쌓기체험, 염색체험 등 이벤트가 열리며 황어회, 황어구이,
황어매운탕을 시식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남대천은 총 길이가 54km되는 하천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오염되지 않은 청정수역이다. 봄에는
황어, 7~8월에는 은어, 10~11월엔 북태평양에서 3~5년 동안 자란 연어떼가 돌아오는 곳이다. 또한 이곳은
타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뚜거리, 민물참게 등 희귀 민물 고기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오대산에서 발원
하여 흐르는 물과 구룡령에서 발원한 물이 만나 큰 하천을 이루어 동해로 흘러가는 양양 남대천은 연어들의
모천인’어머니의 강’으로 불려지며, 매년 연어축제가 열리고 있어 연어들의 힘찬 몸부림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