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통영국제음악제
Tongyeong Int"l Music Festival
한반도 남쪽 끝자락에 자리하여 섬, 바다, 뭍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 통영은 걸출한 문화예술인들을 배출한 문화적 전통성과 잠재력을 가진 문화예술의 도시이다.
시인 유치환과 김춘수의 고향이며, 역시 통영출신의 소설가 박경리의 작품 속에서 그 정취가 살아 숨쉬는 고장이다. 이와 같은 문인들뿐 아니라,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이 평생을 그리워한 고향 앞바다를 품고 있는 곳이 바로 통영이기도 하다.
통영민들은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관광명소인 동시에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통영에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있다.
현대음악의 거장 작곡가 윤이상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통영국제음악제는 명실공히 세계적 수준의 음악제로 거듭나, 동양의 작은 항구도시 통영을 세계 속의 음악도시로 발돋움시켰다.
물론 이러한 성과는 한려수도를 바라보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성, 예술성을 두루 갖추고 있는 통영이라는 도시의 매력이 크게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윤이상의 고향이라는 음악사적 배경과 한려해상국립공원 중심부에 펼쳐진 수려한 자연경관은 통영의 국제적인 음악도시로의 성장과 잠재적 발전 가능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