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광천 토굴새우젓 재래맛김 축제
1960년대 산중턱에 토굴을 파서 새우젓을 저장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토굴의 자연 온도인 영상 14~15°C의 온도로 3개월간 숙성시켜 전국 제일의 토굴새우젓을 판매하게 되었다. 그 맛과 향이 타지역보다 월등하기 때문에 알려지기 시작하여 광천하면 토굴새우젓으로 유명하게 되어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1996년부터 매년 10월 김장철 전에 광천토굴새우젓 축제를 개최하여 다양한 문화행사와 광천의 명물인 새우젓, 조선김 등을 할인 판매하고 있으며, 광천 재래맛김은 씹을수록 맛이 향긋하고 감칠 맛이 나며 영양가가 풍부하여 조선시대 임금님 수라상에 올렸다하여 재래맛이라 하였다.
광천토굴새우젓과 재래맛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하여 매년 김장철을 전후하여 10월에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를 마련하고 광천의 명물인 새우젓, 조선김 등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축제는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전국 유일의 광천 활성암반토굴새우젓을 생산하고 있는 광천지역은 고려초 이전부터 새우젓장터의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옛부터 5일장과 해발 790m의 오서산에서 채취한 나무장터, 새우젓을 사고 파는 옹암포구(독배)의 젓갈시장등 세개의 장터가 열렸던 광천 장날은 조선시대 말에 이르러 유명한 장터로 번창하게 되었다.
절벽으로 이루어져 토굴을 팔 수 있는 자연조건과 포구에서 50m 이내 가까운 곳에 위치해 갓 잡아올린 싱싱한 새우를 발효해 적당한 온도에 맞춰진 토굴에 즉시 저장하여 생산되는 토굴새우젓은 맛과 향이 우수하다.
국내 3대 젓갈 시장으로 꼽히는 광천 옹암포구(독배)는 태안반도와 안면도 사이에 위치한 천수만을 바라보고 있는 육지 깊숙한 포구로서 조선시대말부터 전국 최대의 새우젓시장이 형성 되었다. 특히 1960년대에 이르러 토굴을 이용한 새우젓 숙성ㆍ저장방식이 발달되면서 새우젓 시장 기능으로서의 절정을 이루었다.
젓갈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 각국에서 고대로부터 전해지는 저장식 수산발효식품으로 어패류 등의 살과 내장, 알 등에 소금을 가하여 적당한 온도에 보관하여 부패를 억제하면서 자체의 자가분해 효소와 미생물에 의한 발효작용으로 생긴 유리아미노산과 핵산분해산물의 상승작용으로 인해 맛을 내는 저장식품이다.
<김에 대한 토막상식>
- 세계에서 김을 많이 먹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일본뿐이다.
- 김은 채취하여 바닷물에 씻은 다음 칼로 잘라 종이로 펴서 건조시켜 만든다.
- 김에는 지방이 1%도 들어있지 않아 구울때는 기름을 바르는데, 바르지 않고 굽는 것보다 색깔도 좋고 맛과 영양의 균형이 향상된다. 그러나 신선하지 못한 기름과 과다한 소금을 뿌려 구우면 공기와 햇볕으로 산화가 되어 유해성분이 생기기 쉽 기 때문에 신선하고 좋은 기름을 사용해야 한다.
- 김의 수확시기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로 한겨울에 생산되는 김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