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울진대게 와 붉은대게 축제
ULJIN SNOW CRAB AND RED SNOWCRAB FESTIVAL 2015
대게 포획은 주로 통발이나 자망 또는 트롤 그물을 이용해서 이루어진다. 통발포획은 통발속에 대게가 좋아하는 먹이를 넣고 추를 달아 바다 밑에 넣어 먹이에 유인되어 통발속에 들어온 대게를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며, 자망은 바다 밑에 그물을 늘어뜨린 후 대게를 그물에 걸리게 하여 일정기간(7~20일)이 지나 그물을 걷어 올려 잡는 방법으로 우리나라에서 주로 이용되고 있는 어법이다.
트롤(Trawl)은 바다 밑에 그물을 던져 저인망식으로 어선이 앞으로 전진하며 그물을 끌어 대게를 포획한다.
통발은 다른 어업 방법에 비해 그 효율성이 떨어지나 게를 흠 없이 잡을 수 있고, 트롤은 대량포획이 가능하지만 그물 안에 엉켜 게가 죽거나 다리가 떨어지는 것과 함께 게 안에 모래나 뻘이 들어가는 것이 단점이다.
또한 자망은 그물에서 대게를 한 마리씩 뜯어 내야하는 불편이있는 반면 모래나 뻘이 없어 살아 있는 대게를 잡기위해 우리나라에서 주로 사용하는 포획 방법이다.
울진 대게의 유래는 신증동국여지승람 제 45권 평해군편 및 울진현편의 기록에 의하면 "대게"를 자해(紫蟹)라 표기하고 있고, 옛날부터 주요한 특산물로 "대게"가 포함되어 있음을 기록하고 있다. 대게의 중국명 또는 한자어는 죽해(竹蟹),대해(大蟹),발해(拔蟹)등으로 불리는데, 대게란 이름은 몸체가 크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 아니라 몸통에서 뻗어 나간 다리의 모양이 대나무처럼 곧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대게는 보통 황금색,은백색,분홍색,홍색 등 색깔에 따라 4종류로 구분하는데 진짜 대게는 황금색이 짙은 "참대게" 또는 "박달게"를 말하며, 다리가 여섯 마디라 해서 옛날에는 "육촌(六寸)":이라고도 하고, 대나무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죽촌(竹寸)" 또는 "죽육촌(竹六寸)"이라고도 불려져 왔다.
대게의 암컷은 수컷보다 몸체가 훨씬 작아 찐빵만 하다 하여 "빵게"라고 부르기도 한다.
울진보다 영덕이 대게의 명산지로 알려진 것은 1930년대 교통수단이 원할 하지 못하던 당시 서울, 대구,포항, 안동 등 대도시에 해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교통이 편리한 영덕으로 중간 집하되어 반출 하였음으로 집하지인 영덕의 지명을 사용 영덕대게로 불려져 오고 있으며 임원경제지에 의하면 고려시대에 울진지방이 예주(현 영해)에 속해 있던 까닭으로 울진 지역 인근을 통털어 예주(현 영해)로 인식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울진대게의 원조 마을은 울진군 평해읍 거일2일 마을로써 "거일"이라는 이름은 마을의 지형이 "게알"과 같이 생겼다 하여 붙여진 것으로 게알 기알 거일로 변했으며 당시 울진에서 대게잡이를 가장 많이 한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