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횡성 회다지소리 민속문화제
횡성회다지소리는 장례식을 치를 때 즉 상례(喪禮) 때 부르는 것으로 망자를 땅에 묻고 묘를 쓰기 위해 회를 섞은 흙을 다지며 부른다고 해서 회다지소리라 했고 일종의 노동요라 할 수 있다.
횡성 지역 고유의 소리인 횡성회다지소리는 음악적으로 예술적으로 차별점이 있다. 다른 지역의 소리와 달리 느린가락과 자진가락이 어우러져 진행된다. 음악성과 함께 율동까지 더해져 전통 민속예술의 많은 부분이 녹아들어가 있기도 하다.
1984년 9월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횡성회다지소리는 그해 12월 강원도 무형문화재 4호로 지정됐다. 이를 계기로 1985년 정금민속관을 건립하였으며, 1986년 정금마을이 회다지소리 전승마을로 지정되어 정금민속보존회를 조직하여 횡성회다지소리민속문화제를 해마다 개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