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전국제와인페어
DAEJEON INTERNATIONAL WINE&SPIRIT FAIR
우리나라 역사에서 와인이 등장한 것은 언제부터일까요?
포도양조를 이용한 처방이 조선 중엽부터 전해지며, 중국 원나라 세조가 사위인 고려 충렬왕에게 포도주를 하사한 기록이 전해집니다. 조선시대에는 구한말 기독교 선교사들이 포도나무를 재배하고 포도주를 들여왔다고 알려져 있고 천주교를 통해 와인 양조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모두 외국에서 만들어진, 외국인들에 의한 와인역사이죠.
때는 1969년. 드디어 한국에서,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자란 포도로 만들어진 ‘순수 혈통의 대한민국 최초의 와인’이 출시됩니다. 바로 (주)한국산토리의 ‘선리포트와인’입니다.
한국산토리는 당시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전신인 농어촌개발공사가 정부의 농공병진정책에 따라 일본 산토리와 합작해 만든 와인전문생산 업체로, 한국산토리는 1968년 6,000여만원을 투입해 대전의 월평동에 대전공장을 짓습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1969년 7월 우리 대전의 햇살과 물과 바람으로 여문 산내포도를 우리 대전의 물로 빚어 숙성시킨 선리포트와인을 생산해냅니다. 이후 한국산토리는 해태주조로 매각되어 해태 노블와인을 생산해냈고 동양맥주의 마주앙 등 국내 기술과 포도로 만든 와인들이 속속 출시되기 시작했습니다.와인이 서양의 술이긴 하지만, 적어도 국내 와인의 역사를 논하고자 한다면, 대전을 빼놓을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대한민국 와인의 원조, 바로 대전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근간으로 대전국제와인페어는
아시아 대표 와인품평회인 아시아 와인 트로피와 세계유명 와인 전문가들 초청하는 국내 유일의 와인컨퍼런스와 연계하여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행사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