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 축제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다가오며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가 나오는 시기가 왔다. 1년 중 봄에만 마실 수 있는 자연음료인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는 해발 600m 이상의 고로쇠 군락지에서 주로 나온다.
고로쇠 수액은 기온이 낮은 밤에 고로쇠나무의 뿌리가 땅속의 물을 빨아드려 줄기 속을 수액으로 채우고, 밤이 지나고 낮이 되어 기온이 올라가고 햇볕을 받으면 줄기 안의 수분과 공기가 팽창하며 압력이 줄어들며 고로쇠 줄기 안의 수분이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이 때 천공이라는 구멍을 뚫게 되면 여기서 고로쇠수액이 나온다. 기온 일교차가 크면 클수록 더 많은 양의 수액을 채취 할 수 있는데, 진안고원은 남한 유일의 고원지대로 일교차가 커 좋은 품질의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기 좋은 기후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