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먹거리는?
아마 대부분 닭갈비를 떠올릴 것이다.
이제는 전국적인 사랑을 받는 춘천의 대표적 먹거리 닭갈비!
춘천마임축제 취재를 위해 춘천을 방문한 취재팀은 오전내내 취재를 끝내고 오후 3시가 넘어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춘천 시내 춘천닭갈비 골목으로 향했다.
▲ 춘천시내 중심가인 명동에 위치한 닭갈비 골목
점심시간이 지나서일까 조금은 한적한 닭갈비 골목.
▲ 골목길 따라 수많은 닭갈비 집들이 모여 있다.
그런데 이 시간까지 손님이 가득찬 식당이 눈길을 끈다. 바로 오늘 소개할 명동1번지.
이 곳 입구에 들어서자 유명 스포츠스타, 연예인, 영화감독의 사인이 담긴 액자가 한가득 걸려있다.
▲ 오늘의 맛집, 명동1번지.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임에도 손님이 끊이질 않는다.
다른집은 점심시간에도 텅 비어있어도 이집은 줄을 서서 먹는다고 한는데 그 맛의 비결이 궁금해졌다.
이집은 단골들이나 주변사람들이 닭갈비 가족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5남1녀의 형제들이 모두 닭갈비와 인연을 두고 있어서다.
넷째가 유난히 요리에 관심이 많아 중국집을 경영하다가 88년 명동 닭갈비 골목에서 산골닭갈비를 개점하면서 처음 닭갈비와 연을 맺게 되었는데 그뒤 연구 끝에 양파를 갈아넣어 시원하고 달콤한 양념 비법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집안의 특별한 양념맛은 큰 인기를 끌게되어 넷째와 둘째가 함께 산골닭갈비를 함께 운영하게 되었고 뒤이어 막내도 명동닭갈비를 운영하여 춘천시 대표 모범업소로 선정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이집 명동1번지도 다른 형제들 닭갈비 점과 함께 큰 인기를 끌게되어 닭갈비 가족이라 불리게 된 것이다.
▲ 이집 닭갈비 양념맛이 춘천에서도 소문났다는데...
주문한 닭갈비가 나왔다.
100% 국산닭을 재료로 신선한 채소와 이집 고유의 양념이 잘 어우러져 넓다란 철판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에 다들 군침 한가득이다.
춘천의 또다른 별미라는 춘천 막국수도 하나 추가했다.
순메밀로 만든 국수와 시원한 육수에 매콤한 양념을 살살 비벼 한입 넣으니 역시 춘천의 별미로구나 싶다.
▲ 춘천의 또다른 별미 춘천막국수. 사진좀 찍겠다는데 다들 비비기에 정신이 없다.
닭갈비가 다 익기도전에 야들하게 익은 떡부터 집어먹기 바쁘다.
내 입맛이 경상도 입맛이라. 조금 싱거운 듯 하여 싱거워요. 양념좀 더 해주세요~하자. 여사장이 직접 양념통을 들고와 미안한 표정으로 열심히 양념을 더해 준다.
양념이 더해지자 전국 맛집 다 돌아다니는 내 까다로운 입맛도 순식간에 정복되어 연신 맛있네가 입버릇이 되어버린다.
닭갈비가 다 익자 정신없이 깻잎과 상추에 쌈을 싸서 먹는데 시장이 반찬이라해서인가? 그간 허기진 배를 부여잡고 참고 있던터라 그런지 서울에서 먹던 닭갈비 맛보다 몇 배는 맛이있다.
꼭 배가 고파서 맛이 있다고 생각이 드는 것은 아닌게 크게 맵지도 않으면서 달고 시원한 양념맛이 입에 착 감긴다.
동치미로 입안을 행구어 가며 양념맛을 다시 한번 음미해보니 역시 본고장의 맛이구나 싶다.
▲ 매콤달콤한 춘천닭갈비와 막국수! 춘천가면 빼먹고 갈 수 없는 춘천의 대표 먹거리다!
맛뿐 아니라 넓직한 실내와 깔끔한 인테리어,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닭갈비 집에 비해 위생 관리가 제일 좋아 보인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있던데 내가 먹는 동안 손님이 많았음에도 미안할 만큼 후다닥 처리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곳 맛이 소문나면서 멀리서 택배로 주문해 먹는 사람까지 있다고 하니 춘천닭갈비 맛집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맛집임에는 분명하다.
■ 명동1번지 강원도 춘천시 조양동 131-9
■ 연락처 : 033-256-6448
■ 홈페이지 : //www.dakgalbee.co.kr
■ 주요 메뉴 :
- 뼈없는 닭갈비 1인분(300g) 9,000
- 내장 1인분(300g) 9,000
- 막국수 5,000
- 사리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