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탕 시켜놓고 창 밖을 보며 탑정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눈에 넣는다.
메인메뉴 나오기 전부터 맛있는 밑반찬에 젓가락이 간다. 하나씩 입에 넣는다.
매운탕전문점이므로 큰대(大)자를 시키니 세숫대야만큼 주는데, 우렁이와 참게를 탕에 넣어 기가막힌 고향 맛을 선사한다. 푸욱 끓여서 한 입씩 떠 입에 넣는다.
주인 양창식씨(1952년생)는 하루도 빠짐없이 호수에서 고기를 잡는다. 고기 안 잡힌 날은 음식장사를 안 한다. 싱싱한 재료가 없을 때는 대접을 안하겠다는 신념이 있기 때문이다. 아는 사람만 단골로 미리 전화하고 여럿을 데리고 와서 먹는 집이다.
저수지가 메말라 고기가 안잡힐 때는 장사를 안한다.
닭도리탕(닭볶음탕)을 시켜 먹기도 하는데 이 게 더 맛있다.
얼큰한 고추장을 풀어 자작자작 끓이니 국물 맛이 환상적이다.
※▲ 2016년에 다시 찍은 메뉴판 Up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