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강변다찌 통영시 항남동139-33 (경남 통영시 항남1길 19)
055-641-3225 (신라모텔옆 다찌골목) 010-5435-7696
통영의술문화는 횟집과 다찌로 나뉘어지는데, 회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들은 횟집으로 서민적 분위기에 여러가지 해산물을 골고루 맛보려면 단연 다찌집입니다. 다찌는 일본말 다찌노미(立ち飲み; 서서 마시는 술집)의 줄임말이랍니다. 가격 부담 없이 편하게 간단히 한 잔 한다는 뜻인데 우리말 선술집이 맞을 겁니다. 실비집이라고도 하지요.
통영 앞바다는 청정해역으로 오랫동안 풍부한 어족자원과 어업종사자들이 많아 열심히 사는 통영 사람들에게 해산물을 지속적으로 공급이 가능했지요. 그리고 바쁜 사람들이 짧은 시간동안 풍성하게 먹을 수 있도록 다찌집이 성행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관광상품상품으로서 차별화된 먹거리 콘텐츠가 된 통영다찌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 곳 다찌골목에서 바다내음 맡으며 즐기는 것이 제격이지요. 특히 <통영강변다찌>는 통영 사람들이 많이 가기에 자신있게 소개하는 겁니다.
맛있게 드시고 단디 가이소!! 라고 정감있게 써있고,
검색어 "통영강변다찌"로 많은 소개글이 있습니다. 통영맛자랑대회 입상, 경남요리대회 통영대표음식점, KBS밥상의 전설, 골목맛집 방영 등등 많은 자랑을 하는 명함을 받았습니다.
전복죽으로 시작합니다. 바로 이어서 샐러드류가 나옵니다. 방풍나물, 오가피순, 마늘대, 옥수수,꼬막, 굴, 회무침, 가리비, 활어회, 모듬회, 멍게, 해삼, 전복회, 소라, 아귀고니, 해삼내장(고노와다), 군수, 미더덕, 피조개, 게불, 아나고, 꼴뚜기, 오징어, 문어숙회, 생선구이, 생선찜, 산낙지, 새우장, 성게알, 조개탕, 게찜, ...... 무궁무진 각종 해산물 즐비(櫛比 Served in a continuous row) !!
처음 다찌 경험하시는 분들은 놀라 자빠집니다.
꿀떡이 참 맛있습니다. 꿀에 찍어 먹는 떡인데, 생긴 것 보고 우습게 보면 안됩니다. 진달래화전도, 쫀득 식감과 향과 맛이 기가 막힙니다. 서양사람들도 좋아할 맛입니다.
후식도 먹어야 하니 배를 너무 채우면 안됩니다. 그런데 술값이 비싼 이유가 있습니다. 술 시킬 때마다 풍성하게 안주가 따라 나오기 때문입니다. 친한 사람끼리 편하게 얘기하고 시끄런 실내 분위기에서 깊은 속얘기도 하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