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산41번지
전설에 의하면 이 성은 할머니가 쌓았다고 해서 "할미성"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물론 성곽의 규모는 작지만 굉장히 큰 돌을 사용하여 쌓아놓은 것으로 보아 할머니가 쌓은 것으로 믿을 사람은 없다. 이 산성을 조사해보면, 그것은 군사목적으로 이용하기에는 불합리한 점이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즉 이 성 안에는 물 나는곳, 즉 샘터가 없기 때문에 유사시 성이 포위되어 급수만 못하게 해도 점령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유사시 성이 포위되어 급수만 못하게해도 점령해버릴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산성에는 물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 산성이 갖추어야 할 필수 조건이다.
하나의 전설로는 "마고선인"이라고 하는 할머니가 이성을 옮기려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마고선인(일명 마귀할멈)이 성산 북쪽에 쌓다 난리가 날 거라고 중얼거렸는데 당시 관리들이나 마을 사람들이 비웃었으니 이 말을 안 들었던 것을 후회할 날이 왔던 것이다.
이 성을 쌓은 것은 고려 초기였다고 하는데 당시 고려 태조는 처음에 개경에 나성을 쌓으려고 하였으나 후삼국의 갈등 틈에서 시달려 도탄에 빠진 민생을 생각하여 축성을 서두르지 않았던 것인데 현종 때에 와서 갑자기 거란족의 침입을 받았다.
이에 고려는 축성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 개경에 16년간이나 걸려 나성을 쌓았고 북쪽에는 압록강 어귀에서 동족 정평에 이르는 곳에 유소를 명하여 천리장성을 축성했다. 이 사업은 현종 때 계획하여 덕종 2년에 착수하고 정종 10년에 이르기까지 12년의 세월이 걸려서 완성되하였다. 그외에 지방에도 축성을 명하였으니 마고선인의 예언이 맞았다는 것이다.
이성을 석성과 비교해보면 알수 있지만 어느 성이 먼저 축성되었는지를 비교해 볼 때 성터의 윤곽이라든가 그 규모 그리고 잔존하는 돌들로 미루어보아 석성보다는 훨신 후에 축성되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 노고성의 축성연대를 고려 때로 추정하여, 속칭이 할미성인 것은 마고선인이란 할머니가 쌓은 성이라고 한 데서 생겨진 이름이라 전한다.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581의7~기흥구 동백동 산15의1 구간을 잇는 연결 보도교 (2018.12.3.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