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위치한 다산 유적지는 나라의 부패를 꾸짖던 선생의 쩌렁쩌 렁한 목소리와 꼿꼿하고 검소한 그의 생활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생가 여유당, 이백 년 세월의 흐름 앞에 절로 고개 숙여지는 다산의 묘, 시대를 앞서간 선구자의 업적과 자취가 전시된 다산기념관과 다산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해 보는 다산문화관이 있 다. 한 걸음이면 뛰어 넘을 것 같은 여유당의 낮은 담장에는 허물없이 백성들의 기쁨 과 아픔을 함께하고자 했던 다산 선생의 마음이 담겨 있다. 매년 10월 다산유적지에서 펼쳐지는 다산문화제는 다채로운 시민행사와 공연 등 모두 함께 어우러지는축제의 한 마당으로 다산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문화적 시각으로 재조명, 우리 문화를 통해 다산 선생을 직접 체험하는 시민문화축제이다.
위치 :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산75-1
시설내용 :
다산 정약용선생의 묘(경기도 기념물 제7호)
다산 정약용선생의 생가
문도사(사당)
기념관
문화관
문화의 거리
전시물품 :총58종 304점
(동상, 영정, 목민심서등 저서, 거중기, 녹로, 디오드라마, 영상자료 및 조형물)
다산 유적지 입구에 다산선생의 얼이 느껴지도록 수원성 축조에 사용된 거중기 전시 및 동판에 선생이 집필하신 목민심서, 경세유표 등이 새겨져 있다. 다산 기념관 내에 들어서면 다산선생의 일대기를 디오드라마로 연출하였으며, 생가에는 당시의 생활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되어 있다. 생가 뒤 나지막한 언덕위에 다산선생과 부인(풍산 홍씨)의 합장묘가 있다.
관람시간
-동절기(11월 ~ 2월) : 오전 9시 ~ 오후 6시 (입장가능시간 : 오전 9시 ~ 오후 5시)
-하절기(3월 ~ 10월) : 오전 9시 ~ 오후 7시 (입장가능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입장료 : 무료
대중교통 안내
-버스 : 다산유적지입구 하차(도보 20분)청량리에서 167번, 8번(배차간격 10~15분)
(청량리 - 구리시 - 덕소 - 다산유적지 - 양수리)
강변역에서 2000-1번 (배차간격 20~30분)(강변역 - 구리시 - 덕소 - 다산유적지 - 양수리 - 양평)
-철도(중앙선) : 팔당역에서 하차 → 양수리행 버스 승차 → 다산유적지입구 하차 (도보20분)
(용산역 - 회기역 - 구리 - 덕소 - 팔당 - 국수) 용산역에서 국수행 열차(배차간격 1시간 2대)
- 승용차교통안내
*인천공항 - 올림픽대로(목동 - 여의도 - 강남 경유) - 미사리 - 팔당대교- 팔당댐 -다산유적지
*강변대로 이용 : 김포공항 - 행주대교 - 강변대로(마포 - 한남동 - 워커힐 경유) - 덕소
*팔당댐 - 다산유적지
*시내도로 이용 서울시청 - 동대문 - 청량리 - 망우리 - 구리시 - 도농삼거리(검문소)
*덕소 - 팔당댐 - 다산유적지
- 문의 : 남양주시청 문화관광과 (전화 031) 590-2064, 2067)
다산유적지관리사무소 (전화 031) 590-2481, 2837)
다산생가
다산의 생가인 여유당(與猶堂)은 현재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당시 광주군 초부면 마현리)에 있다. 그 옛날에는 이곳을 소내(苕川) 또는 두릉(杜陵)이라고 했고 다산의 5대조부터 여기에 자리를 잡았다. 유적지 입구에 들어서면 정면에 다산의 생가인 여 유당이 고졸한 자태로 은근히 나그네 유혹하지만 정작 발걸음을 재촉하게 되는 곳은 여유당의 오른편을 돌아 뒤편 동산의 다산묘소이다. 다산은 여기서 세상을 떠났고 이 집 뒷산에 묻혔다. 모진 비바람에도 든든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박한 護石의 보 호아래 부인 풍산 홍씨와 함께 조용히 누워있는 다산선생은 여유당을 휘감고 도는 한 강의 여유로운 흐름을 관망한다.
다산기념관
다산기념관에는 다산의 친필 서한 간찰(簡札) · 산수도 등과 대표적 경세서인 「목민 심서」「경세유표」「흠흠신서」 사본이 전시되어 있으며 특히 실물 크기의 4분의 1 과 2분의 1크기의 거중기와 녹로가 눈길을 끈다. 97년 유네스코 선정 세계문화유산 으로 등재된 화성(수원성)을 쌓을 때 역학적인 원리를 이용하여 무거운 물체를 들어 올리는 데 사용되어 백성들의 노고를 덜어주었던 거중기와 도르래의 원리를 이용해서 만든 일종의 크레인인 녹로는 바로 실학정신에 바탕한 다산의 설계로 제작된 기계이다.
다산문화관
다산 기념관 옆에 있는 다산문화관에는 다산이 설계한 배다리(舟橋)를 이용해 정조가 수원에 있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顯隆園)을 참배하러 갈 때의 모습을 그린 능행 도와 500여권에 달하는 방대한 저술을 분야별로 기록하여 놓았으며 조금 더 자세한 자료를 알고자 할 경우에는 컴퓨터를 활용하여 검색할 수 있다. 영상실에서는 다산의 일생을 소개하는 약25분 분량의 영상물이 자동으로 상영되고 있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