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치 :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201-1
수 령 : 500년
천연기념물 : 제381호(1996.12.30)
반룡송(蟠龍松)은 경기도 이천시 도립리에 있는 소나무로 1996년 천연기념물 제381호에 지정되었다. 하늘에 오르기 전 땅에 또아리를 트는 형상으로 있는 용이라 해서 반룡송이다. 수령은 500년 정도, 나무 높이는 4.25m, 가슴 높이 줄기둘레는 1.83m에 달한다. 지상 2m 정도에서 사방으로 넓게 갈라지는 가지의 모양이 특이한 편이다. 키에 비해 수형이 매우 넓으며 가지는 마치 용틀임하는 용의 모습으로 기묘하게 비틀어지고 엉켜있다. 신라 말기 풍수의 대가였던 승려 도선이 장차 난세를 구할 큰 인물이 태어날 것이라고 예언하면서 심은 5그루 소나무 중 하나라고 전해진다. 일만 년 이상 살아갈 용송(龍松)이라는 뜻의 만년송(萬年松)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마을에는 이 나무를 훼손하면 화를 입는다는 이야기와 이 나무의 껍질을 벗긴 사람이 병으로 죽었다는 이야기 등이 전해져 온다. 기묘한 모습이 생물학적 자료로서도 높은 가치를 지닌 나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