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대교천 현무암 협곡은 경관이 수려하며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4년 천연기념물 제 436호로 지정되었다. 다양한 주상절리, 굴삭작용 및 마식작용에 의한 하상지형으로 대칭의 협곡을 이루고 있다.
대교천은 한탄강의 지류로 계곡이 좁고 깊어서 협곡이라고 하며, 총 길이는 약 1.5km 이다. 협곡의 폭은 25m~40m, 높이는 약 30m에 이르는 하상지형으로 다양한 주상절리가 발달해 있다.
협곡 양측 절벽 추가령 현무암의 K-Ar법(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연대측정법)에 의한 절대연령은 약 27만년 전에 분출한 용암이 최소한 3번의 분출 단위를 보이는 추가령 현무암으로 구성되며, 한반도 제4기 지질과 지형 발달을 이해하는데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협곡의 양쪽 벽을 이루는 현무암 용암층의 두께가 매우 두꺼워서 기둥 모양의 주상 절리, 수평 방향으로 쪼개진 판상 절리, 부채꼴 모양의 방사상 절리 등 여러 절리가 발달되어 있다. 대교천 현무암 협곡 내에는 과거 무당들의 제사지였다고 전해 내려오는 무당소가 위치하며, 다른 지역에서 관찰하기 힘든 절리인 방사상 절리는 부채살이 펴진 모양과 유사하다고 하여 부채바위라 불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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