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
여수와 제주의 중간 지점인 여수에서 남서 쪽으로 114.7km 떨어져 있는 거문도는 고도·동도·서도와 삼부도·백도군도를 포함한 섬으로 행정구역상으로는 여수시 삼삼면이다.
거문도의 본섬인 동도·서도·고도 등 세개의 섬은 바다 가운데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그 가운데에는 1백여만평 정도의 천연적 항만이 호수처럼 형성돼 있어 큰 배가 드나들 수 있는 천혜의 항구구실을 한다.
백도
백도는 거문도에서 서쪽 28km 지점에 우뚝 솟은 36개로 이루어진 무인군도이다. 상백도와 하백도로 나뉘어 있는 백도는 바람과 파도가 빚어낸 바위와 벼랑의 갖가지 기묘한 형상에 절로 탄성이 튀어나오는 남해의 소금강이다.
무인도인 백도는 상백도와 하백도가 떨어져 있지만 섬이라기 보다 하늘을 향해 솟아있는 바위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