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씨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에 시원한 동굴에 들어가 토굴새우젓의 저장고를 직접 보고 살 수 있는 곳이다. 토굴체험과 젓갈 쇼핑 장소다.
광천토굴새우젓단지는 토굴에서 숙성시킨 새우젓의 역사도 배우고 과학도 탐구할 수 있다. 광천의 새우젓은 고려시대부터 그 숙성 방법을 적용해 왔으며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 일제강점기 여기저기 마을 뒷산에 뚫어 놓은 광산의 터에서 새우젓을 굴 속에서 숙성시키며 기가막힌 젓갈의 맛이 재창조된 것이다. 지금 이 곳에는 수십개으 토굴이 존재하는데 신광상회라고 써 있는 이 곳이 원조1호라고 자부한다. 1996년부터 해마다 10월이면 광천토굴새우젓재래맛김축제가 열린다.
사장님 성함이 허니
許사장님의 젊은 시절 사진을 보니 오래된 토굴 새우젓 저장 유통처임을 알 수 있다.
인심도 좋으셔서 꾹꾹 눌러준다. 즉 싸게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오젓은 물론이고 비싼 육젓도 싸게 살 수 있다. 다른 곳에서 어설프게 중국산 또는 MSG범벅의 젓갈을 사는 것보다 믿을 수 있는 원산지에서 젓갈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옹암리 (독배마을은 옹기를 뜻하는 독 그리고 바위를 줄여서 배, 그래서 옹암리다) 바위산 밑으로는 활석암반을 기하학적으로 파들어간 토굴이 40여개가 넘는데, 높이가 2m, 길이가 100~200m 정도 되고, 해풍과 맞부딪치며 오서산자락의 시작지점으로 외형 지리적 통풍요건도 매우 우수하다. 새우젓을 담은 수백개의 드럼통에서는 연간 약 3,500여톤의 새우젓이 생산되고 있는데, 토굴은 위와 같은 조건으로 연중온도가 14~15℃로 일정하며 습도가 85%이상으로 새우젓을 숙성시키는데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어 맛과 향이 우수하다.
식염 함량이 약 20%인 새우젓의 발효과정에 작용하는 미생물의 분포는 발효 30일에서 50일까지 계속 증가한 후 서서히 감소하게 되며, 미생물이 분비하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프로테아제가 젓갈의 숙성과정에서 맛을 결정하게 된다. 항상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토굴에서 발효되는 젓갈은 새우의 가수분해 산물인 유리아미노산과 비단백 질소화합물, 핵산관련 물질들이 조화를 이루어 인위적 온도조절 저장 새우젓과는 다른 특이한 맛을 내게 된다. 이렇게 생산된 토굴새우젓은 소화 흡수가 용이한 고단백 식품이 되는 것이다.
저온창고에서 인위적으로 온도를 맞추는 젓갈과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활석암반토굴속에서 숙성ㆍ보관하는 광천토굴새우젓의 가치와는 자연 건강식품으로서 많은 차이점이 비교된다.
토굴에서 숙성이 잘된 새우젓은 단맛이 나고 살이 단단하며 젓국물이 희고 맑다. 겨울철에 더 각광받는 이유는 활석암반 토굴속에 1년여 동안 숙성ㆍ보관한 뒤 이듬해 시장에 내놓기 때문이다. 즉 천연 자연발효방법을 이용하기 때문에 양념이 속살까지 배여들이 독특한 맛이 나고 비타민, 미네랄 같은 영양소가 농축된 무공해 자연식품이다.
토굴의 천정을 보면 예사롭지 않은 활석암반 퇴적암 지층도 볼 수 있다.
가게에서 음료도 마시면서 이야기도 들으면서 토굴새우젓 뿐 아니라 까나리액젓 조개젓 멸치액젓 명란젓 황석어양념젓 등등 각종 젓갈류 살 수 있다 광천김도 싸게 준다.
허니 사장은 인간성과 붙임성이 좋아 젓갈을 구매하는 이들의 기분을 좋게 해준다. 여유가 있고 지식도 풍부하다. 신문 방송 등 언론에도 자주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