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장춘기념관 (禹長春 記念館)
- 주 소 : 부산광역시 동래구 우장춘로62번길 7 (온천동)
- 관람시간 : 09:30 ∼ 18:00
- 정기휴관 : 매주 월요일(공휴일 다음날)/1월 1일/설ㆍ추석 연휴
- 입 장 료 : 무료
- 연 락 처 : (051)550-4478(기념관), (051)550-6601~4(안내전화)
씨 없는 수박으로 우리 모두에게 잘 알려진 세계적 육종학자인 故우장춘박사의 탄생 1백주년을 맞아 그의 생전 연구 활동 유적지인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2동 850-48번지에 건립한 기념관은 1999년 10월 21일 개관하였으며, 대지면적 약 1,000㎡(3백여 평), 연건평 241㎡(73평) 규모의 지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1, 2층을 전시실로 구성하였고 야외마당에는 자유천과 우박사의 흉상이 잘 다듬어진 조경시설과 함께 아담하고 짜임새 있게 놓여져 있다.
기념관의 설계는 자유천에 시선이 집중되도록 전시공간을 선형으로 유도하고 원형형태의 곡선미를 가미하였으며 외부마감을 신 건축공법인 노출 콘크리트 기법을 도입하였다. 이 기념관을 다녀간 많은 관람객들이 이 건물의 아름다움과 1, 2층 전시실의 알찬 전시물, 야외마당에 넓게 깔려있는 자갈과 흉상, 자유천 등을 보고는 「도시 속의 작은 미술관」이라고 칭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학생들에게는 청소년학습장으로 조금도 손색이 없을 만큼 우리나라 육종학에 대한 변천과정이 알기 쉽게 패널과 모형으로 전시되어 있다.
야외마당에 있는 우물인 ″자유천″은 자애로운 어머니의 젖과 같은 샘이라는 뜻으로 우박사의 모친이 일본에서 임종하였을 당시 정부의 통제로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하자, 각지에서 푼푼이 들어 온 부의금으로 그 당시 물이 부족한 농장에 우물을 파서 연구소는 물론 물이 부족한 주위사람들과 공동으로 사용하였으며, 매일 아침 우물주위를 청소하는 것으로 하루 일을 시작했다고 하는 우박사의 애정과 얼이 담긴 곳이기도 하다.
부산광역시 동래구에서는 우장춘 박사의 끊임없는 연구정신과 육종학에 대한 세계적 업적을 영원히 기리고자 미남교차로에서 식물원간 도로를 우장춘로로 명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