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 (感恩寺址 東西 三層石塔)
국보 제112호
경북 경주시 양북면 용당리 55-3
감은사의 금당 앞에 동서로 마주보고 있는 삼층석탑은 높이가 13.4m로 장대하다. 삼층 지붕돌의 상면 사리층에서 금동사리함이 발견되었다.
감은사는 문무왕이 삼국을 통일한 뒤 왜구의 침략을 막고자 이 곳에 절을 세우기 시작하여 신문왕 2년(682)에 완성한 절이다. 죽어서도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유언에 따라 동해의 대왕암에 장사를 지낸 뒤 용이 된 부왕이 드나들게끔 금당 밑에 특이한 구조로 된 공간을 만들었다.
삼국을 통일한 신라 문무왕은 바닷가에 절을 세워 부처님의 힘으로 왜구를 물리치고자 공사를 시작했으나완공을 보지 못하고 죽는다. 그으 아들 신문왕이 682년에 완공한 뒤 아버지의 은혜에 감사한다는 의미로 감은사로 명명했다.
경주에 있는 3층 석탑으로는 가장 거대하며 옛 신라의 1탑중심에서 삼국통일 직후 쌍탑으로 변모한 최초의 가람배치를 보이고 있다.
용당 탑마을 당나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