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순환도로 확장으로 인해 기능을 상실한 도시공원이 추억의 명소인 빨래터와 함께 체육시설, 분수대 및 편의시설을 갖춘 공원으로 탈바꿈하여 인근 주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대구 대덕산의 안지랑골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이 이 곳에 흐르며 공원의 기능을 한다. 옛날에 공동 빨래터가 있던 곳이다. 동네 아낙들이 빨랫감을 한 짐씩 싸서 이고 나와서 이야기꽃을 피우며 삶의 한 페이지를 꾸려 나가던 곳이다. 소문의 온상이 되기도 했지만 빨래와 함께 시집살이의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던 뒷담화 장소요 추억의 명소다.
대구 남구청은 빨래터문화를 간직하고자 이 공원을 만들었으며 물방아질 소리를 되새기는 앞산공원빨래터축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