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양마을 북쪽 절벽에 있는 정자
함안군 대산면 대법로 331-1 내에 위치하며 악양마을 북쪽 절벽에 있는 정자로, 조선 철종 8년(1857)에 세운 것이라 한다.
악양루(岳陽樓)는 전망이 아주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데, 정자 아래로는 남강이 흐르고, 앞으로는 넓은 들판과 법수면의 제방이 한 눈에 들어온다.
한국전쟁 이후에 복원하였으며, 1963년에 고쳐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앞면 3칸 · 옆면 2칸 규모의 건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정자의 이름은 중국의 명승지인 "악양"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전한다. 옛날에는 "기두헌"(倚斗軒)이라는 현판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청남 오재봉(菁南 吳齋峯)이 쓴 "악양루"라는 현판만 남아 있으며, 1992년 10월 21일 문화재자료 제190호로 지정되었다.
처녀뱃사공 노래비
<처녀 뱃사공>
윤부길 작사 / 한복남 작곡 / 황정자 노래
낙동강 강바람이 치마폭을 스치면
군인 간 오라버니 소식이 오네
큰애기 사공이면 누가 뭐라나
늙으신 부모님을 내가 모시고
에헤야 데헤야 노를 저어라 삿대를 저어라
낙동강 강바람에 앞가슴을 헤치면
고요한 처녀 가슴 물결이 이네
오라비 제대하면 시집 보내마
어머님 그말씀이 수줍어질 때
에헤야 데헤야 노를 저어라 삿대를 저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