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30일 개관한 밀양의 문화체험 명소 공간. 문화체육관광부와 밀양시가 주최한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고 경남 밀양시 진장마을에 진장문화예술플랫폼이라 명명하고 ‘미리미동국’이라는 명칭도 붙였다. 테마명 ‘미리미동국(彌離彌凍國)’은 밀양의 최초 이름이다. 서기 3세기경 『삼국지(三國志) 위서 동이전(魏書 東夷傳)』에 기록된 이름으로, 미리(彌離)는 우리말 ‘미리’·‘밀’의 한자 표기이며, ‘미동’은 물둑[水堤]의 뜻으로 삼한시대 수산제(守山堤)가 있던 현재 밀양땅이라고 한다. 밀양땅에 청동기와 철기문명으로 독자적 문화의 꽃을 피웠다가 3세기 이후 신라에 복속되었다.
이 곳은 1960년경 태풍 사하라의 피해로 제방을 쌓아 서민들의 주거지가 된 곳인데 점점 빈 집들이 늘어나게 되자 최근에 빈 집 6채를 무상으로 받아 유휴공간 문화공간화 사업으로 지역예술가들이 리모델링하여 조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