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은 백년 전부터 장승제를 올리는 등 한국 최고의 장승문화 보존지역으로, 장승공원에서는 칠갑산 정기를 품은 다양한 장승을 만나 볼 수 있다.
장승은 고대 솟대와 선돌에서 유래되었고, 조선시대에 이르러 장승이라고 불려졌다고 전해진다. 청양에 있는 장승들은 마을에서 실제로 제를 드리는 장승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음력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여전히 장승제가 치러진다.
장승공원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장승문화가 변형, 왜곡되어 가고 있음을 안타까워 해오던 중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최고의 장승문화 보존지역으로 지켜나가기 위해 1999년 5월 "칠갑산장승축제"를 개최하면서 조성된 테마공원이다.
이곳에는 높이 11.5m의 칠갑산 대장군과 칠갑산 여장군이 있고 전국의 장승이 재현되어 있다. 민속학습장으로도 좋고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 좋다.
청양마을장승(靑陽長丞; Jangseung of Cheongyang Villages)
청양군의 진산인 칠갑산 자락 10여개 마을은 매년 장승제를 지내며 맥을 이어가고 있다. 대치면 한티마을을 비롯하여 이화리 대치리 농소리, 정산면 용두리 송학리 천장리 해남리 대박리, 운곡면 위라리 신대리 등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장승제를 지내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무병장수를 기원하였다. 이 곳에 각 마을에서 실제 제를 드리는 장승을 그대로 재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