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천을 끼고 있는 아기자기한 계곡, 운계폭포가 감악산의 자랑으로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는 겨울 빙벽훈련에도 이용된다. 정상에는 감악산비(古碑, 높이 170cm, 향토유적 제8호)가
서 있고, 장군봉 바로 아래에는 임꺽정이 관군의 추격을 피해 숨어 있었다는 임꺽정 굴도 있다.
감악산은 휴전선과 가까워 정상에 오르면 임진강과 개성의 송악산이 두루 눈에 들어온다.
능선에 나 있는 솔향기 그윽한 등산로와 상큼한 흙내음이 또한 일품이라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다.
감악산 둘레길의 시작점에 위치한 출렁다리는 도로로 인해 잘려져 나간 설마리 골짜기를 연결하여
온전한 하나의 것으로 만들어주는 다리로, 출렁다리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시공한 150m의 무주탑 산악 현수교이다.
감악산은 경기 오악(五岳)중 하나로 바위 사이로 검은 빛과 푸른 빛이 동시에 나왔다 하여 감색 바위산이란 뜻에서 이름이 붙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