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익성이 있는 문화사업에 투신하는 청년들을 힘껏 응원해야 합니다.ⓒ한국중앙연구회>
|기분좋은QX 안이영노 대표
문화기획자로서의 사명감을 가진 젊은 청년들은 기대를 품고 정부지원으로 이루어지는 공공 문화사업 현장에서 일합니다. 그런 사업은 전통시장 조성, 예술 거리 만들기, 농촌문화 사업펴기, 도시재생 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습니다. 그들은 작은 성취에 기뻐하기도 하지만 바뀌지 않은 현실에 낙담하기도 합니다. 그런 공공영역에는 여전히 청년들이 일하기 힘든 몰이해와 불합리한 요소가 널려있습니다.
부산 부전시장은 3년 된 사업지입니다. 일부 청년은 실망하여 새로운 좌표를 찾아서 그곳을 떠나버렸습니다. 일부 청년은 확신을 갖고자 노력하면서 계속해서 그곳에 남았습니다. 얼마 전에 한 젊은이는 그곳을 떠날 것인가 고민하던 끝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일하면 답이 나오겠지요, 답을 내어 일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혼돈을 느껴도 계속해서 돌진 하는 것, 그것이 젊은이의 힘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한마디였습니다.
청년세대는 창의적인 일자리를 부여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는 공익성이 있는 문화사업에 투신하는 청년들을 힘껏 응원해야 합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일하는 정부는 젊은이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책무를 안고 있습니다.
그들이 꿈을 키우지 못하고 떠나버리면 지역문화든, 관광산업이든 죄다 찬바람만 불 것입니다.
<돈키호테들의 어록>
“흥겨워야 한다! 남의 이야기를 받아들인다고 내가, 내 것이 무너지는 게 아니다.”
- ‘칼이 피다’ 권영준 작가
문화의 코드가 된 "강연"
<사진=테드는 강연은 교육과 재미를 섞은 에듀테인먼트의 전형이다.©테드공식홈페이지>
‘불편한 진실(Inconvenient truth)’이라는 말로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역설한 사람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입니다. 그는 이 말을 테드(TED) 강의 때 썼습니다. 테드는 미국 새플링재단이 기획한 인터넷 기반의 지식공유 플랫폼인데 1984년에 기술(Technology),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디자인(Design) 세 단어의 첫 자를 따서 만들었습니다.
테드는 ‘퍼트릴만한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엘리트의 지혜를 나눈다는 취지로 앨고어를 비롯해 스티브잡스, 빌게이츠 등 여러 인사의 강연과 자료를 18분짜리 영상으로 만들어 무료로 제공합니다. 다루는 분야는 교육․과학․미술․심리학․음악․철학 등입니다.
테드 강의는 28년 전에 출발한 이래 유튜브 청강생 1억 1200만 명(추산)을 배출했다 하여 주류 문화로 부상했습니다. 테드는 강연에 오락을 버무려 넣어 언어적 교감을 꾀합니다. 그 때문에 교육과 재미를 섞은 이른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의 전형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열렬한 추종자군을 형성하면서 교육을 넘어서 취미를 즐기고 소속감을 갖는 기반으로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대표적 주자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지금은 공연처럼 강의하는 데가 테드 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북콘서트나 청춘콘서트의 강연도 소통하고 나누는 자리로서 주목을 받습니다.
결국 강연은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식과 지혜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문화의 한 코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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