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진화를 위하여
QX통신 제151호 2012년 10월 2일 화요일
<사진=주민활동의 모범사례인 부래미마을 체험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사람들의 모습ⓒ부래미 홈페이지>
| 기분좋은QX 안이영노 대표
축제는 지역의 고유한 특색과 전통을 살리는 기능으로 문화를 유지하고 발전시킵니다. 수준 높은 축제의 뒤에는 반드시 역량을 갖춘 성실한 주민이 있습니다.
주민이 모두 참여해서 작은 동네축제나 마을축제를 꾸민다면 그 지역의 큰 축제도 잘 만들 어 낼 잠재력을 갖추게 됩니다. 먼저 작은 축제부터 살릴 줄 알아야 축제의 진화를 꾀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지역축제는 지역주민이 스스로 만들어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2000년대 초반이었습니다. 그런데 외부의 전문 이벤트업체 대신 지역 민간단체가 행사를 이끈다고 해서 주민 참여형의 건강한 지역축제가 나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최근 들어서 우수한 지역축제를 만들자면 역시 외부 전문가의 끊임없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다만 외부전문가의 역할은 그 지역의 주민활동을 키우며 주민과 동반하는 데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문화기획자는 지역축제 주민활동을 뒷받침하고 양성할 책무를 져야합니다. 민간의 역량은 안팎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축제를 진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요소가 됩니다.
<돈키호테의 어록>
“인생을 즐겨라. 인생에는 재방송이 없다.”
- 셜 로리
에코백의 에코(共鳴)
<사진=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는 에코백 사용자가 늘고 있다ⓒ뉴시스>
부산우정청은 작년 7월부터 부산과 울산 그리고 경남지역 우체국에서 수거한 폐현수막을 재활용하여 다용도 주머니와 에코백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것을 소외계층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우체국 고객의 사은품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폐현수막은 소각할 경우 다이옥신과 이산화탄소 등 유독물질을 배출합니다. 매립하더라도 자연분해가 되는데 최소 50여 년이 걸립니다.
에코백의 개념은 영국의 디자이너 애냐 힌드마치(anya hindmarch)가 2007년 면 소재의 가방에 “나는 플라스틱백이 아니야(i"m not a plastic bag)"라고 프린트하여 선보이면서 생겼습니다.
이제 에코백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 되었습니다. 시장은 환경을 생각하면서 심미적인 기능을 고려한 친환경 디자인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일부 대형마트는 비닐봉투 판매를 중단한 뒤로 이를 대체하여 다양한 종류의 에코백을 판매합니다.
친환경 상품이야말로 진정한 명품이라고 여기는 날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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