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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예술로 시민 곁에 찾아든 하이서울페스티벌
서정선 기자    2012-10-04 00:01 죄회수  8983 추천수 0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하이서울페스티벌 2012>가 시민들의 갈채 속에 10월 첫 주를 아름다운 거리축제로 선사하고 있다.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및 도심 일원에서 거리공연 형태로 새롭게 펼쳐지는 제10회 하이서울페스티벌은 "도시를 움직이는 몸짓(도움짓)"이라는 주제로 지난 1일 개막하여 첫 3일간의 추석 연휴 뒷부분을 성황리에 이끌어 가고 있다.

 

올 페스티벌은 몸꼴, 창작그룹 노니 등 우리나라의 41개 단체와 제네릭바푀, 리푸라델 바우스 등 해외 유수 20여개 단체가 도심 이곳 저곳에서 거리예술을 선사하는 형태다.

 

거리공연과 퍼레이드를 위해 청계광장부터 서울광장까지와 광화문광장 한켠의 차량이 통제되기도 하는 등 축제의 나라가 되어가는 모습이다. 한 쪽에서 거리극을 하다가 다른 쪽에서 색다른 퍼레이드가 벌어지고 시민들의 휴일 문화 향수를 마음껏 적셔주는 하루하루가 되고 있다. 

 

청계광장의 예술무대 산(한국)의 <선녀의 날개옷을 찾아서>는 차량이 통제된  시민의 불편보다 시민의 문화적 만족감이 훨씬 컸다. 색종이로 축제의 거리를 현란하게 만드는 베르니세르(프랑스)의 <명랑도시난장>도 줄곧 운집된 관중으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길고 긴 행렬을 자랑하는 대규모의 풍물패가 신명나는 타악연주와 궁중제례악 행렬의 노란 제복 물결에 시민들과 외국 관광객들이 축제를 즐겼다. 중국에서 단체관광 왔다는 젊은 여성 리슈오메이씨는 "한류음악도 좋고 전통국악 함께하는 한국의 축제능력이 중국보다 선진적이다"며, "짜임새있는 볼거리가 있어 친구들에게 서울관광을 많이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서울페스티벌 2012는 7일까지 펼쳐지며 해외 8개국 21개단체와 국내 41개 단체의 거리극, 공중곡예, 춤, 퍼리이드 등 다채로운 거리예술공연이 200여회 진행된다. 모든 공연이 야외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점에서 서울시의 문화서비스 배려가 돋보인다. 

 

새롭게 시도하는 마을공동체 공동제작 프로젝트도 눈길을 끌었다. 대형 퍼포먼스 또는 퍼레이드를 국내외 예술단과 마을공동체가 공연의 기획 제작 연출을 함께하는 공동제작 프로젝트를 선 보인 것인데, 노리단의 <공룡기사단의 부활>, 성미산마을의 <야영>, 스너프 퍼펫의 <사람과 인형 프로젝트>  등이 인기를 끌었다.

 

우리나라의 선진 축제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다.

 

 

 

 

 

 

태그  High Seoul Festival, 풍물패퍼레이드,도움짓,베르니세르,선녀의 날개옷을 찾아서,명랑도시난장
연관축제  하이서울페스티벌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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