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가 증가하자 큐알(QR)코드가 크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기업은 인식시키기 편리한 큐알코드를 유통정보와 제품홍보, 이벤트와 웹사이트에 널리 활용합니다.
큐알코드는 수십 개의 흑과 백 픽셀로 이루어진 정사각형 모양의 특수기호입니다. 코드를 인식할 수 있는 기기로 큐알코드를 스캔하면 텍스트는 물론이고 이미지와 동영상 등 데이터를 간편하게 볼 수 있어 ‘정보로 가는 지름길’이라 불립니다. QR은 빠른 응답(Quick Response)의 약자입니다.
큐알코드의 효시는 일본 도요타 부품자회사인 덴소웨이브가 1994년에 차량 부품을 추적하기 위해 2차원 구조의 기호를 활용한 것입니다. 이는 가로와 세로의 양방향으로 정보를 담을 수 있도록 구성하여 1차원 바코드가 가진 숫자코드의 한계를 뛰어넘었습니다.
당시 개발자인 덴소웨이브는 대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특허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면서 이를 세계에 배포하여 화제를 만들었습니다. 큐알코드는 누구나 네이버와 다음 같은 포털사이트나 큐알코드 제작 툴을 제공하는 사이트에서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제1회 QR코드 영화제가 열린 것은 작년 7월입니다.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와 스튜디오YOG(유스 올리픽 게임)가 주최한 행사입니다. 이 영화제는 스마트폰으로 큐알코드를 찍어서 영화를 감상함으로서 기존 영화제의 시간과 공간 상 제약을 뛰어넘었다는 장점을 알렸습니다.
테크놀로지와 문화가 결합하는 문화의 장은 기술적 진화를 거듭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