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아티스트라는 사회적 역할이 새로운 분야는 아니지만 최근들어 새롭게 부각되며 떠오르고 있다.
대형 공연과 같이 보수가 보장된 것도 아니요 화려한 관객의 호응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거리에 지나는 시민들에게 청량제 같은 예술세계를 선사한다는 기쁨에 많은 예술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인천 십정동의 부평아트센터는 거리극 축제를 열며 전자 바이올린, 재즈 퍼포먼스, 아트 저글링, 코믹 마임, 벽화 퍼포먼스, 현대 무용 등이 다양하게 선보여졌다.
서울 청계천 두물다리 청혼의 벽 야외무대에서도 오디션에 수십 팀이 참가하여 서울거리아티스트로 등극하는 꿈을 내 비쳤다.
용인문화재단도 거리아티스트팀을 선발해 용인시청사 광장, 용인중앙시장, 용인버스터미널, 둔전리, 기흥구에 동백 쥬네브, 강남대 입구, 신갈역 만골근린공원, 경기도 박물관 입구, 수지구에 포은아트홀 광장, 단국대 입구, 여성회관 광장 등 곳곳에서 다채로운 거리 공연을 펼치고 있다.
청주시는 365일 문화도시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거리아티스트를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전문예술 단체에 위탁하여 이달말부터 11월까지 6개팀 126회에 걸쳐 야외에서 자연스럽게 관람이 가능한 공연위주 사업을 발굴하여 시내 일원에서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청주예총은 수암골 일요일 14:00, 가경동 발산공원 금요일 18:00, 청주민예총은 성안길 국민은행앞과 가경터미널앞 토요일 16:00, 청주문화원은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옆 잔디밭 금요일 19:00, 또 예술나눔은 중앙로 일대 화요일 12:30에 공연이 매주 펼쳐진다는 사실이다.
이제는 거리아티스트로 누구나 지원하여 끼를 펼칠 수 있는 자유로운 세상이 온 것이다. 시민이 함께하는 격식없는 축제의 장이 여기저기서 펼쳐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