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가을비가 촉촉이 내렸습니다.
얼마나 얌전히 내렸던지 감질날 정도였습니다.
올해는 태풍도 없었을 뿐 아니라 자연재해가 없어서 풍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과일들이 상처입지 않고 제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감이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여름철 무더위로 이파리가 많이 떨어지고 때문에 낙과가 발생하여 50%이상 감수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태풍이 왔었더라면 무더위가 덜해 감 수확이 나았지 않을까 합니다.
모든 것이 완벽한 조건은 없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은 코스모스 소식을 전해드릴까 합니다.
저에게 있어서 코스모스는 초등학교 가을운동회로 연상됩니다.
코스모스 앞에 서면 들려오는 소리를 같이 듣고 싶습니다.
행복하신 10월 되시기 빕니다.
조문환 드림
☞ 코스모스를 더 보시려면 //blog.naver.com/runnercho
소리로 피어나는 꽃
호르륵 호르륵
이겨라 이겨라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에~ 오날은은은 우리 궁민학교 운동회 날날날 힘차고 밝게게게
짤깍짤깍 짤깍짤깍
삐삐뿌뿌 삐삐뿌뿌
달려라 달려 더 쎄게 달려라이
라덴츠키행진곡
코스모스 앞에 서면 소리가 들립니다.
코스모스가 만발하여야만 시작되었던 운동회
운동회가 열려야만 피어났던 코스모스
코스모스는 소리로 피어나는 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