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주제가 ‘거시기, 머시기’입니다. 일상적인 것에서 창의적인 멋을 재발견한다는 취지입니다. 광주비엔날레전시관과 의재미술관에서 지난 9월 5일에 시작하여 11월 3일까지 59일 동안 계속합니다. 국내 작가 258명과 24개국 작가 70명이 600여점의 작품을 내놓았습니다.
전시한 작품을 보면 ‘광주 택시 기사 유니폼’, ‘광주 5개구 예쁜 쓰레기봉투’, ‘광주전남의 9대 명품 쌀 포장’ 등 활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미학적인 표현보다는 실용화에 초점을 두어 대중이 편안하고 재미있게 보도록 꾸몄습니다.
‘거시기, 머시기’는 디자이너에게 ‘것이기, 멋이기’로 읽힐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의 역할은 일상적이거나 보편적인 ‘것’에 사용자의 특성과 취향을 감안하여 창의적인 ‘멋’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