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길
"청송호랑이 사과나무길"
QX통신 제255호 2013년 10월 1일 화요일
사진= 한동수 군수(왼편) 에게 호랑이변을 전달하는 안영노 원장 ⓒ쥬스컴퍼니
경북 청송군(군수 한동수)과 서울대공원(원장 안영노)은 서울대공원 회의실에서 지난 주 9월 22일 공공기관끼리 협력하여 관광을 활성화하고 동물복지를 증진하자는 목적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서울대공원에는 호랑이 크레인을 비롯한 장애 동물이 여러 마리 있어 동물복지 기금을 마련하는 일도 공동의 과제입니다.
이날 협약식 행사의 하나는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에 ‘청송호랑이 사과나무길’을 연 것입니다. 서울대공원의 호랑이는 22마리인고로 이와 짝을 맞추어 청송군 사과나무 22그루를 식재했습니다.
청송군은 매달 동물의 간식거리로 낙과와 작은 사과를 10상자씩 모아 서울대공원에 공급합니다. 서울대공원은 청송사과를 먹은 호랑이와 그밖에 여러 동물의 배설물을 모아서 정기적으로 청송군 사과 농가에 공급합니다. 특히 호랑이와 코끼리의 변은 과수나무 거름으로 썩 좋다고 합니다.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대공원과 경북의 물 좋은 지자체 청송군은 앞으로 매년 가을 서울대공원에서 ‘청송 호랑이 사과의 날’ 행사를 엽니다. 두 공공기관은 자연 순환형 창조경제를 실천하며 상생 효과를 얻고자합니다.
사진= 코끼리는 빨간 청송사과를 좋아한다 ⓒ쥬스컴퍼니
<돈키호테의 어록>
“우리가 문화와 전통을 소비하는 방식은
긍정적인 시각과 비판적인 시각 두 가지를 병치하여 이루어진다.”
-문화재 보존과 활용에 대해 이야기하며, 문화기획자 윤현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