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입니다.
모든 분들의 복을 빕니다.
저는 작년에 시작하여 아직 마무리를 못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지리산 둘레길을 완주하는 것인데 이제 두세 코스를 남기고 있습니다.
지리산자락을 돌면서 자연과 호흡을 같이 했던 행복의 시간이었습니다.
어제는 구례군 광의면 구간을 걸었습니다.
구례분지를 오른쪽으로 두고 걷는 시간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산길을 걷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저의 경우는 마을 골목길을 걷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삶의 여정들이 녹아 있는 모습들이 정겹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수한마을은 작은 마을이지만 정말 고향 같은 따뜻한 마을이었습니다.
다녀가신 분들의 흔적을 보는 것도 재미가 쏠쏠했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이처럼 아름다운 흔적들을 남기면 정말 좋겠습니다.
여기에 그 흔적들을 나눠봅니다.
나마스떼!
저 다녀가요
“없었던 길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살았던 분들의 영혼을 느끼며
조용히 묵상하며 걸었습니다“
“친구야 넘 좋다 고향이 넘 좋다”
“혜선이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좋아요”
“울 반 쌤, 결혼하세요”
“참 좋은 날입니다”
“우리도 왔지롱 ㅋ ... 윤氏네 형제들”
“네 자매들 다녀갑니다”
“나마스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