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색 미닫이문
QX통신 제268호 2013년 11월 15일 금요일
사진=열린 공간을 사용하는 이용자들
ⓒ공간초록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 2006년 여름에 지율스님을 비롯한 여러 사람이 새로운 생태문화공간을 꿈꾸며 ‘공간초록’을 열었습니다. 일반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열린 공간입니다. 운영자금은 이 공간을 아끼는 사람들의 후원금으로 충당합니다.
공간초록은 언제나 손님을 부릅니다. 운영하는 대표도 없고 조직도 없습니다. 공간초록 툇마루에 처음 발을 딛는 사람이 주인이자 관리인입니다. 자치위원회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모임을 만들어 운영에 관해 이야기하고 회의 자료나 결과를 이용자에게 모두 공개합니다.
누구든지 공간초록 홈페이지(www.spacechorok.com)에 들어가서 원하는 날과 원하는 방을 예약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공간에서는 강연회와 영화제 그리고 전람회가 열립니다. 요가와 명상의 모임도 있습니다. 나그네가 무전취식하는 공간도 됩니다. 지정한 사용료는 없습니다. 원하는 만큼의 비용만 지불하면 됩니다.
이 공간의 초록색 미닫이문은 오늘도 열려있습니다.
<돈키호테의 어록>
“대박과 피박사이, 대박 비결은
다홍치마다.”
-꽃미남 개성 연출자
정순원
재활용품의 재 연출(演出)
사진=재 연출자들과 대화하는 자리
ⓒ기분좋은QX
서울 정동에 있는 이화여고 백주년 기념관에서 ‘업사이클, 첫 번째 조각’ 전시회가 주말(14일~16일)에 열리고 있습니다. 공동 주최자는 환경부, 서울특별시, 대구광역시입니다.
업사이클은 재활용품에 디자인과 활용도를 연출(演出)하여 부가가치를 얻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일찍이 주목해온 분야입니다.
이번 전시회의 취지는 한국에서 아직 생소한 재활용품의 재 연출(업사이클)을 널리 알리고 장려하자는 데 있습니다. 전시품은 이 분야의 선두주자들이 폐현수막으로 만든 운동화, 폐의류로 만든 의자, 안전벨트로 만든 가방 등 여러 가지입니다. 제품 품평회와 디자이너와의 대화연주회 등 부대행사도 열고 있습니다.
재활용품의 재 연출은 환경이라는 가치와 디자인이라는 표형양식의 기분좋은 결합입니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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