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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X통신] 노예의 발자국 / 문화의 바람
기분좋은 QX 기자    2014-02-09 00:46 죄회수  4423 추천수 3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노예의 발자국

 

QX통신 제283호 2014년 1월 7일 화요일


 

  사진=노예발자국 웹사이트 설문 페이지 화면 ⓒSLAVERY FOOTPRINT

예와 노역은 21세기에도 우리 생활 속 깊숙이 박혀 있습니다. 웹사이트 노예발자국(www.slaveryfootprint.org)은 내가 소비하는 상품이 노예들을 얼마나 부려서 만들어내는 것인지 설문공식으로 확인합니다. 그 결과를 기업에게 보내 당신들이 파는 물건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고 싶다고 질문을 던집니다.

 

웹사이트 노예발자국은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 400여 개를 골라서 이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추적한 끝에 소비자 한 사람이 몇 명의 노예를 부리는지 가늠할 수 있는 설문공식을 만들었습니다. 한 사람이 의식주와 여가 등에 소비한 제품의 수를 기입하면 내가 몇 명의 노예를 부리고 있는지 알려주는 공식입니다.

 

구호개발비정부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www.sc.or.kr)2007년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파키스탄 어린이 25만 명이 벽돌공장에서 일합니다. 이는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란도 시의 인구와 맞먹는 수입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아이들 140만 명이 강제로 천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노역을 한다고 합니다. 미국 뉴욕시의 공립학교 아이들보다 많은 수입니다.

 

기업들도 제품의 원자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잘 알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노예발자국은 기업에게 노예노동을 동원하는 제품의 생산을 자제하라고 목소리를 높여 개선책을 찾고자합니다.


 


<돈키호테의 어록>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먼저 찾아내야한다.”
-문화기획학교 김승민 대표

 

 


문화의 바람

 

사진=‘1000명의 기적 기획 사업에 참여한 시민 명패 ⓒ시민문화공동체 문화바람

천광역시 한 쪽에서 문화의 바람이 일어난 것은 201192일입니다. 이 날 동구 간석동에 시민문화공간문화바람 4층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는 1997년부터 문화운동을 시작해 활동의 폭을 넓혀왔습니다. 복합문화공간인 소풍과 문화로가게, 동아리연합인 놀이터가 모두 이 센터에서 싹을 키워 독립했습니다.

 

문화바람은 ‘1000명의 기적이라는 기획 사업으로 시민 1000명에게 저금통을 분양하여 기금을 모았습니다. 또 시중에 흩어져있던 여러 사무실을 문화바람 공간으로 유치하면서 모은 보증금을 기금으로 활용했습니다. 문화바람 회원 900여 명은 실내장식과 철거작업에 일손을 도와 하나의 집합적인 공간인 문화바람을 구축했습니다.

 

근간에 문화바람이 벌인 대표적인 사업은 동암에서 백운까지-예술이 노니는 마을입니다. 그 중에는 예술가들이 마을 주민과 돗자리에 마주앉아 매니큐어를 발라주는 재미난 놀이도 있었습니다.

 기분좋은QX는 QX통신과 블로그를 통해서 스스로 축적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일부 언론사 사진을 출처를 밝히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운영상 원칙은 상업인 목적을 일체 배제한다는 것입니다. 이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태그  slaveryfootprint,www.slaveryfootprint.org,노예노역,노예발자국,문화바람,시민문화공동체문화바람,인천문화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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