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대탈출의 진실, 사이공 1975>
7월 5일, 12일 4부작_JTBC
QX통신 제329호 2014년 7월 2일 수요일
사진=미국의 사이공 대탈출 작전 ‘프리퀀트윈드’의 두 주역 키신저 국무장관과 마틴 주월남 대사
‘사이공 최후의 새벽’은 1975년 4월 30일 새벽을 말합니다. 39년 전 분단국 베트남의 남쪽과 북쪽이 건곤일척의 결전을 벌인 끝에 남쪽이 패망하여 소멸한 그날 새벽입니다. 그 역사적인 현장을 좇아 종합편성방송인 제이티비씨(JTBC)는 특별 기획 다큐멘터리 <한국인 대탈출의 진실 사이공 1975> 전 4편을 제작했습니다.
7월 5일, ‘제1편 힘든 이별’은 오후 7시 30분에, 제2편 ‘어긋난 약속’은 8시 30분에 2시간 동안 연속하여 보여줍니다. 12일 오후 7시 30분에는 제3편 ‘배신의 새벽’과 제4편 ‘한국인 X’를 잇따라 보여줍니다.
제작총책임자인 전형태 씨(더 라이브사 피디)는 말합니다.
“1975년 4월 30일 월남은 패망했습니다. 이 작품은 바로 월남패망 직전 월남의 수도 사이공에서 긴박하게 벌어진 한국인 ‘대탈출’을 추적했습니다. 사이공 최후의 날, 그 곳에 있던 한국인들의 증언과 기록을 토대로 1975년 4월 30일 대탈출의 흩어진 퍼즐을 맞춰보며 역사를 재생하는 내용입니다.”
전형태 피디는 한국방송(KBS)에 근무하던 시절에 ‘자본주의 100년 한국의 선택’으로 한국 자본주의의 참모습을 추구했다는 평을 들으며 한국방송대상(1994년도)을 수상한 노련한 실력파입니다.
39년 전 〈한국일보〉 특파원으로서 현장 르포르타주《사이공 최후의 새벽》을 쓴 안병찬 언론학 박사(문화미디어 QX통신 고문)는 이 작품의 자문을 맡아 생생한 현장 인물들을 연결하고 많은 사진과 자료를 제공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역사란 경험을 집적한 자료 위에 오늘의 이념과 관심을 투영하는 것입니다. 역사는 전진함으로 사이공의 최후는 곧 현재의 ‘통일 베트남’의 출발점이 됩니다. 안병찬 고문은 이 다큐멘터리 4부작은 현재의 베트남과 직결되어 의미가 더 깊다고 강조합니다.
사진=주월 한국대사관 마당에 모인 한국인 난민들. 1975년 4월 26일 오전(당시 <한국일보>특파원 안병찬 촬영)
<돈키호테의 어록>
“사람은 한 번 태어나지만, 한 번만 사는 것이 아니다. 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
-타이드 인스티튜트의 고산 대표
제주 영등굿 지킴이
사진=영등할망 신화를 테마로 한 치유연극놀이 ⓒ기분좋은QX 이승신 연구원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은 바다의 평온과 풍어 및 풍작을 기원하여 음력 2월에 시행하는 제주의 세시풍속입니다. 500년 이상 이어온 영등굿은 1980년에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로 등재되었고, 2009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올랐습니다.
칠머리당 영등굿 보존회는 제주 문화재의 원형을 보존하고 전통문화와 전통 굿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보존회는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영등할망의 발자취를 따라 지역의 해신당과 마을의 역사를 찾아가는 ‘영등할망 바(아래아)름질 걷기’ 기행 과정과 도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본향당신 품에서 놀아보기’ 과정 등을 운영합니다.
영등굿은 해산물이나 농작물의 풍요를 가져다주는 풍농신인 영등할망(할머니)을 맞이하는 굿입니다. 영동할망은 음력 2월 초하룻날 제주도에 와서 보름간 바닷가를 돌며 고동의 일종인 보말을 까먹고 다니는데, 2월에 보말 속이 비어 있으면 영등할망이 찾아온 것이라는 얘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에 ‘영등할망 바름질 걷기’를 문화유산을 선용한 생생문화재사업의 우수사업으로 선정했습니다. 생생문화재사업은 ‘문화재가 살아서 우리 옆으로 다가온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문화재청은 그동안 문화재를 보존하는 데 중점을 두어오다가 최근에 문화재를 선용(善用)하는 쪽으로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사진=학생들과 자원봉사자가 참가한 치유연극놀이 ⓒ기분좋은QX 이승신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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