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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X통신] ‘여우네도서관’, 문화제 열었네 / 빈 방의 경제학
기분좋은 QX 기자    2015-01-09 14:53 죄회수  4283 추천수 1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여우네 도서관", 문화제 열었네

 

 

 QX통신 제352호 2014년 12월 10일 수요일

 

 

 

사진=젖먹이 때부터 접하는 책 육아 여우네도서관 

 

 

 

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신포리 여우고개 너머에는 도서관이 없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문화를 공유하는 공간이자 공동으로 육아를 하는 공간을 확보하자는 뜻을 세워, 우선 육아공동체를 결성하고 1년간 비영리사업화를 추진하여 여우네 도서관(관장 김명희)’을 마련했습니다. 6년 전의 일입니다. 지금은 장서 3,248권을 꽂은 서가와 육아공간을 갖춘 작은 마을도서관으로 발전했습니다.

 

이제 여우네 도서관은 아이들이 모이는 마을, 아이들이 책 읽는 마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젖먹이와 어른도 머무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도서관은 유아부터 어른까지 즐거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글쓰기 교실엄마들 독서 모임책읽기 모임 등 다양한 과정을 운영합니다. 인근 마을 어린이들도 여우네 도서관을 이용하며 서로 교류하고 있습니다.

지난 118일에는 우리 마을에 놀러오세요라는 제목으로 여우네 문화제를 열었습니다. 풍물단의 길놀이 및 사물놀이, 마서 어머니 학교의 인형극, 노래공연 등의 무대를 만들고 책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책마당을 마련했습니다.

여우네 도서관은 농촌 어린이들이 책을 읽는 도서관으로, 마을에 문화의 바람을 불어 넣는 사랑방으로 제 구실을 잘 하고 있습니다.

 

 

사진=다양한 방법으로 책을 접하는 아이들 여우네도서관 

 

<돈키호테의 어록>

 

“맛있는 음식의 핵심에는 ‘숙성’이

탁월한 상품의 핵심에는 ‘완성’이

성숙한 사람의 핵심에는 ‘반성’이 있다.”

-브랜드 전문지 <유니타스브랜드>


 

빈 방의 경제학

 

 

사진=요코하마 호스텔 빌리지에서 친목 모임을 열고 있는 여행객들 koto lab 


 

본 요코하마시의 코토부키쵸에는 6,500명 정도의 인구가 삽니다. 2차 대전 이후 항만에서 일하는 일용직 노동자들이 모여 살아 여인숙거리(도야가이)’로 불리던 곳입니다. 거주인의 대부분은 저소득 계층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투표율도 매우 낮았습니다.

 

오카베 토모히코라는 청년은 이곳의 투표율을 높이고 낙후한 거리를 바꾸겠다는 뜻을 세워 2007년에 코토 라보라는 사회공헌기업을 설립했습니다. 고령화로 인구가 감소하면서 빈방이 늘어난데 착안하여 우선 숙박사업 요코하마 호스텔 빌리지를 시작했습니다.

코토 라보는 게이오대학교의 학생들의 참여아래 간이 숙박시설 네 곳을 세워 5크기의 깔끔한 방 70개를 확보했습니다. ‘코토부키쵸 거리는 하루 숙박비를 3,000(한화 27000)으로 저렴하게 책정하였습니다. ‘코토 라보는 입소문을 탔고, 차츰 거리는 젊은 여행객으로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관광객도 들어오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오카베 토모히코 씨는 지역살림에 대한 주민의 관심을 높이고자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마을 곳곳에 주민들이 소통하고 놀이를 즐기는 문화 공간 ‘1평 평상조성사업을 진행하며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경찰도 순찰을 자주 돌지 않던 코토부키 후미진 거리는 활기찬 국제적 거리로 바뀌었습니다.

 

지난 3월 이곳의 한국인 거주민들이 구성한 재일한국코토부키상호회(회장 김계선63)도 매달 노동센터 앞에서 김치와 부침개 등 한국음식을 제공하는 복지활동을 펴 거리에 활기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코토 라보 홈페이지 : koto-lab.com

요코하마 호스텔 빌리지 홈페이지 : yokohama.hostelvillage.com

  

 

 

 

 

 

 

사진=‘스카이섬의 유통로 tastelocal 홈페이지

 

 

 

 기분좋은QX는 QX통신과 블로그를 통해서 스스로 축적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일부 언론사 사진을 출처를 밝히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운영상 원칙은 상업적인 목적을 일체 배제한다는 것입니다. 이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태그  여우네도서관, 충남여우네도서관, 마을도서관, 코토부키쵸, 요코하마시여인숙거리, 도야가이, 코토라보, 요코하마호스텔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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