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중 정세 불안정으로 인해 관광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를 맞아 1.27(금)~2.2(목) ‘춘절 맞이 관광객 환대주간’을 운영, 대대적인 중화권 관광객 손님맞이에 나선다.
지난해 춘절연휴 기간 중 최다 중국 관광객이 방문한 남산에는 지름 3M의 대형 환대 조형물(스노우 글로브)이 들어선다. 새해 소원을 빌 수 있는 포토존으로 운영해 서울에서의 추억과 스토리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명동‧이태원‧코엑스 등 관광특구 100개 점포 상인들도 관광객 환대맞이에 동참한다. 환대주간 중 특구 음식점을 이용하는 관광객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이 시기에 열리는 쇼핑관광축제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 동안 1일 관광패스인 ‘디스커버 서울패스’ 25% 할인 이벤트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이번 춘절 기간중에 13~14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한국 관광의 심장부인 서울에서 서울시관광협회․한국방문위원회․우리은행․공항철도 등 민관협력을 통해 관광객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5일(금)~13일(토) 안내센터에 설치된 멀티비전을 통해 “欢迎光临 来首尔 春节快乐(춘절을 맞이해 서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여러분을 환영합니다)”라는 의미의 메시지를 띄워 환영의 인사를 전한다. 김포공항 입국게이트에서도 관광객 환영 현수막이 걸린다.
27일(금)~2.2일(목) 우리은행에서는 지난해 춘절기간 중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남산타워 앞에서 새해맞이 소원을 빌 수 있는 스노우글로브(포토존)를 제작‧운영한다.
39,900원으로 서울시내 4대 고궁, 미술관, 박물관 등 16개 시설 입장이 가능하다. 이번 할인 이벤트는 기존 카드 가격이 16개 관광시설을 개별 방문할 수 있는 총 입장료인 152,000원보다 70% 이상 할인된 금액인 만큼 개별 여행객들에게 큰 혜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의 다양한 관광명소를 여행할 수 있는 서울시티투어 버스 6개 코스에 대한 20~40% 할인혜택(전통문화코스 40%, 도심고궁‧서울파노라마‧야경 1, 2‧강남순환 코스 20%)도 27일(금)~2일(금) 제공된다. 티켓 구매 시 여권을 제시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시 김재용 관광정책과장은 “최근 관광업계에서 관광객 감소를 우려하는 상황이나,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맞이하여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춘절 연휴 동안 서울에서 따뜻한 환영에 감동받아 다시 서울을 찾을 수 있도록 환대주간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