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개최도시 평창에서 눈과 얼음의 겨울축제인 평창윈터페스티벌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평창군은 아시아의 알프스 대관령에서 SNOW PARK 대관령눈꽃축제를 2월 3일부터 그랜드 오픈한다고 밝혔다.
12일까지 열흘간 대관령면 횡계리 송천일원에서 펼쳐지는 눈꽃축제는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며 축제장 전체의 공간 변화와 눈조각 전시장의 새로운 시도, 야간 개장과 다양한 문화공연에 차별점을 둔다고 한다. 또 다양한 산촌 문화를 테마로 환상적인 눈과 얼음조각을 비롯하여 눈썰매와 얼음썰매 등 다채로운 겨울놀이 광장이 운영된다.
이 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공간설계 기반의 눈조각 전시장이 겨울축제의 킬러콘텐츠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며, 축제방문객들의 깊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창윈터페스티벌의 총감독인 신현식 관광학박사는 “눈조각 전시장의 예산절감과 연출효과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속초 바우지움 미술관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설계자인 김인철 건축가에게 눈조각 전시장 공간설계를 의뢰하였으며, 조명과 함께 야간개장까지 하며 대관령눈꽃축제의 킬러콘텐츠 매력도를 확실하게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또 축제 속에는 세계거리음식페스티벌도 들어 있어 눈꽃축제의 쉼터 기능을 하게 된다. 400평 규모의 대형 텐트에서 8개국 이색 먹거리 음식과 한국관 및 평창관이 더해져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고, 무대에서는 월드뮤직 음악방송, 레크리에이션, 지역명사 초청토크쇼, 평창청소년연합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야간에는 재즈 및 락 밴드와 함께 맥주파티가 펼쳐지는 등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예술 공연을 준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눈과 입을 즐겁게 할 계획이다.
특히, 평창의 어제와 오늘을 보여 주는 평창스토리는 지역 전통문화인 황병산 사냥놀이(강원도 무형문화제 19호)와 평창의 미래 주역인 지역청소년들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가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 할 계획이며, 평창군 7개 민속 보존회를 하나의 퍼레이드 팀으로 구성한 평창윈터퍼레이드가 개막식(3일)과 평창동계올림픽 D-365일(9일) 2회에 걸쳐 저녁에 펼쳐질 계획이다.
또한, 음력 보름인 2월 11일(토)에는 눈 광장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펼쳐질 계획에 있다.
이외에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과 동계올림픽 종목체험 레크리에이션에서는 참여자에게 기념품 및 상품을 제공하며, 눈광장에서는 꼬치, 감자, 고구마, 떡 등 다양한 구이를 야외에서 셀프로 즐길 수 있다.
외국인 참가자를 비롯하여 1천 여명이 대관령의 설원을 질주하는 국제알몸마라톤대회는 하의만 착용하고 5km, 10km코스를 달리게 되며, 수상자에게는 푸짐한 상금과 상품을 지급할 예정으로 현재 전국마라톤협회에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대관령눈꽃축제는 올림픽을 대비하여 지역주민들이 함께 만들고 참여하는 지역밀착형 축제로 운영되며, 평창윈터퍼레이드와 눈조각을 비롯해 눈나라 운동회를 축제장에서 개최한다.
눈나라 운동회는 지역의 겨울문화를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비료포대 눈썰매 대회, 전통스키대회, 얼음썰매대회, 스키점프 등 다양한 겨울문화를 주민들이 시연하고 경쟁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하여「우리는 겨울에 올림픽 개최도시 평창으로 간다.」는 슬로건과 함께, 주제가를 제작하고, 평창송어축제와 연계하여 통합축제 명칭인 평창윈터페스티벌로 개최되는 대관령눈꽃축제는 평창송어축제와 주말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며, 사전행사장으로 마을축제인 차항리 눈꽃마을과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올림픽을 1년 앞두고 올림픽 중심지에서 펼쳐지는 평창윈터페스티벌 제2축제장인 대관령눈꽃축제는 평창송어축제와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으로 평창을 방문하는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손색이 없는 글로벌 축제로 육성하여 「겨울에는 평창으로 가야한다」는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