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문화상품을 기다렸다. 문화생활을 자주 즐기는 이들이라면, 좋아하는 문화공연을 묶어서 볼 수 있는 할인 티켓이라던가, 하루 동안 이것저것 즐길 수 있는 문화티켓을 떠올리곤 한다. 그런데 이런 바람이 조만간 이뤄질 것 같다. 서울시는 28일 광화문 지역의 공연ㆍ전시 등을 패키지로 즐길 수 있는 ‘세종벨트’를 8월 12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 | | |
세종벨트가 뭘까?
‘세종벨트’는 광화문광장을 중심축으로 한 30여 개의 문화예술기관을 한데 묶어 부르는 이름이다. 시민이나 관광객은 이를 통해 공연, 전시, 고궁, 박물관 등을 패키지로 이용할 수 있다.
공연장 (15개) |
박물관 (5개) |
미술관 (5개) |
공공·협력기관 (6개) |
세종문화회관 |
난타전용극장 (정동/명동) |
서울역사 박물관 |
서울시립 미술관 |
서울시 |
서울남산 국악당 |
점프전용극장 |
화폐금융 박물관 |
갤러리현대 |
종로구청 |
삼청각 |
사춤전용관 |
농업박물관 |
덕수궁미술관 |
중구청 |
금호아트홀 |
호암아트홀 |
세종이야기 |
대림미술관 |
한국관광공사 |
올레스퀘어 |
명동해치홀 |
충무공이야기 |
금호미술관 |
서울특별시 관관협회 |
정동극장 |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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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마케팅 |
한화손보 세실극장 |
문화일보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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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아트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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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패키지 상품이 있나?
많은 이들이 세종벨트 내 공연장ㆍ미술관ㆍ박물관 등을 입맛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이 마련돼 있다. 서울시는 공간별, 대상별, 시간별, 테마별 다양한 콘텐츠를 묶어 기획 패키지 50여 종을 출시한다. 이들 상품은 20~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Love&Heart(사랑) 테마’ 중 ‘어느멋진날’ 패키지는 ▲점프공연과 ▲덕수궁미술관에서의 근대미술명화 관람 ▲농업박물관 관람 ▲청계천 산책 추천코스로 구성돼 있다. 총 이용료는 5만 5천 원이지만 30% 할인된 3만 4천 원에 이용할 수 있다.
- 공간별 구성 : 경복궁길, 광화문길, 명동길, 정동길 - 대상별 구성 : 외국인, 가족, 어린이, 청소년, 연인, 직장인, 중장년층 - 시간별 구성 : 2시간, 4시간, 6시간, 8시간, 하루이상 - 테마별 구성 : Culture of Korea, 2030 젊음의 S, 광화문연가, Free S, Love&Heart, S놀이터, 신나는여름방학, Stress Out
좀 더 저렴한 패키지 상품은 없나?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공연 성공에 힘입어 매월 1회 세종벨트 내 공연 및 전시를 묶어 만원에 관람할 수 있는 ‘만원의 꿈’ 하루(one day) 티켓도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시는 광화문 인근의 역사ㆍ문화ㆍ예술 체험과 워킹투어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원스탑 문화예술 가이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8월에 볼만한 공연ㆍ전시는?
처음 세종벨트를 운영하는 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진짜 재미있는 국악’과 ‘2010외국인 전통문화체험 미수다’가 진행되고, 호암아트홀에서는 연극 ‘오구’가 마련돼 시선을 끈다. 또, 덕수궁 미술관에서는 ‘아시아 리얼리즘’이 진행되고 있으며, 문화일보홀에서는 비보이 퍼포먼스 ‘리턴’이 관람객들을 즐겁게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들이 즐겨찾는 ‘난타’와 ‘점프’도 각각 전용극장에서 운영된다.
어디서 예약하나?
세종벨트 통합 티켓팅&인포센터는 8월 12일 오픈한다. 이곳은 광화문광장 해치마당에 약 228㎡(약 68평) 규모로 들어서는데, 뉴욕 브로드웨이나 런던 웨스트앤드와 같이 세종벨트 내 30여 개 기관에 대한 단일티켓 예약·구매·발권이 한 곳에서 가능한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치마당은 광화문 지상광장과 지하철 광화문역을 연결하는 분수광장의 지하공간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접근도 편리하다.
언제부터 예약할 수 있나?
세종벨트 패키지 상품은 월별로 새롭게 나오며 8월 출시 상품은 7월 30일부터 판매 개시된다. 7월30일부터 인터파크 온오프라인 티켓팅 공간과 9월 초 정식 오픈하는 세종벨트 홈페이지(www.sejongbelt.com) 티저 페이지, 세종벨트 어플리케션(T store)을 통해서도 예매가 가능하다.
가능한 외국어는?
한국어는 기본이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 일어, 중국어 서비스를 진행한다. 센터에는 문화예술 전문코디네이터가 배치돼 서울 도심의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맞춤 코디ㆍ안내 해준다. 센터는 매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문의 : 120다산콜센터 ☎ 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