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가 돌아왔습니다.
수많은 고초를 겪고 드디어 .........
대한민국 본토에서 가장 매화를 빨리 볼 수 있는 곳이 하동읍 외곽에 있는‘선장마을’입니다.
공동묘지 인근에 있는 매화 밭은 양지쪽에 있고 바람이 잘 타지 않아 해마다 이맘 때가되면 수줍은 매화의 얼굴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봄을 재촉하는 비까지 내려 이번 주는 매화의 계절이 될 듯 합니다.
“우리지역 국회의원을 지키자!”
지난 주 지역정가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불어온 회오리와 핫이슈는 국회의원 선거구였습니다.
현재 하동과 남해는 하나의 선거구로서 하동 악양출신 여상규의원님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헌법재판소가 결정한 국회의원 지역구 인구 상하한 편차는 3대1,
이를 초과할 경우 국민의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결정한 바 있습니다.
전체 지역구 인구를 평균한 숫자보다 50%가 넘거나 미달할 경우
선거구 획정 대상이 됩니다.
지난 해 말 기준 지역구 평균인구는 20만 6186명,
이보다 50%를 넘거나 못 미치는 경우,
즉 상한선과 하한선은 각각 30만9279명과 10만3093명입니다.
따라서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하동군의 인구는 51,234명, 남해가 49,213명으로
선거구 획정 하한선인 10만3093명에 2,646명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역사회에 알려지자
우리지역 국회의원을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하면서
주민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하동과 남해인의 지역사랑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모두 응원해 주실 거죠?
은행나무 가로수 어떻게 잘라야 하나?
지역사회에서 가장 영향력을 발휘하는 신문은 무엇일까요?
일반 독자들이 운운하는 ‘조중동’일까요?
예전에는 그랬지만 적어도 지금은 아닙니다.
바로 지역사회 즉 시군단위에서 발행하는 신문이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입니다.
지난 주에는 이런 제목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로수 몽땅 잘라 “뿔난 주민 VS 박수친 주민” 갑론을박
봄철 가로수 정비를 위해 군에서 가지치기 사업을 했습니다.
군은 지금까지 매년 해 왔던 식으로 가로수를 ‘시원하게’잘랐습니다.
이를 두고 주민들의 의견이 양분되었다는 것입니다.
‘뿔난’주민은
‘읍 시가지가 삭막하다, 그늘 혜택이 물건너 갔다’
‘박수친’주민은
‘잘 잘랐다, 가게가 잘 보인다’
‘그동안 가로수와 지장물 장애로 골칫거리였다’면서
좋아했다고 합니다.
조경업자들과 전문가들도 가로수가 빠른 속도로 자라기 때문에
적당하게 잘랐다고 의견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어떠세요?
지역신문에 가장 어울리는 기사 아닙니까?
계속되는 토론의 장을 기대해 봅니다.
2011. 2. 27. <<글/사진: 하동군청 기획담당 조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