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제14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가 성황리에 행사를 마치며 친환경축제로써의 발돋움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아름다운 봄꽃과 함께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Let’s GO(Green Only) 양평 산나물’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제14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는 지난해 10만여명보다 3만명 증가한 13만1814명의 탐방객이 다녀갔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일회용품의 사용을 지양하고 다회용품으로 대체하였으며 업사이클링(새활용품) 체험 프로그램과 자가용 대신 걷거나 자전거길을 이용한 방문객에게 쿠폰을 주는 이벤트 등을 하며 친환경 축제로 거듭났다.
또한 축제장 내 산나물판매장과 농·특산물판매장 및 먹거리부스는 가격 정찰제 등을 통한 바가지 없는 축제를 지향하며 저렴한 가격과 훌륭한 품질로 축제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 미디어아트 공연장, 산나물피크닉존, 양평군 관광캐릭터 ‘양춘이’와 함께 하는 다양한 게임·체험 프로그램들로 아이가 있는 가족 방문객들의 인기를 모았으며 산나물을 주제로 한 골든벨 퀴즈와 산나물캠핑요리수업, 산나물 요리왕 경연대회 등 젊은 세대들에게 산나물이라는 식재료가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는 양평의 대표축제로 매년 입소문을 타며 방문객들이 점점 더 많이 찾아주고 계신다.”라며, “올해는 특히 개막식 비빔밥 나눔행사에서부터 다회용 용기를 사용하며 일회용품을 지양하는 친환경 축제로 나아가고자 노력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양평과 향기로운 산나물의 맛을 더욱더 널리 전파하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