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는 열을 내고, 빛을 내며, 물체를 움직인다. 열에너지는 물질을 태우거나 마찰을 시킬때 발생한다. 빛에너지는 태양빛이나 전등빛 등이다. 식물은 광합성을 통하여 빛에너지를 화학에너지로 바꾸어 저장한다. 전기에너지는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전자의 운동으로 발생한다. 화학에너지는 화학변화에 의해 다른 에너지로 변화될 수 있다. 우리가 먹는 음식물은 화학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며 몸속에서 분해, 흡수되어 체온을 유지하거나 움직일 수 있다.
1차 에너지는 열이나 힘을 공급하기 위한 석유, 석탄, 천연가스, 우라늄, 풍력, 태양열 등 물질이나 자연현상이다. 석유정제 등으로 생산되는 휘발유, 경유, 등유 등 석유제품과 전력, 지역난방 온수 등을 최종에너지라 한다.
1800년경 까지 인류는 나무, 바람, 물, 등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했다.
18세기 중엽 영국에서 1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석탄이 활용되면서 기존의 풍력, 수력, 인력, 축력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산업혁명의 본격화로 런던포그(London Fog) 등 기후변화와 지구 온난화가 야기됐다.
1900년대에 영국의 석유 가격은 석탄 가격 보다 20배갸량 비쌌다. 원유의 정제 및 증류기술이 발전하면서 석유 가격은 급속도로 하락했다. 가격이 하락하자 석유는 가장 널리 쓰이는 1차에너지로 20세기 초에 부상했다.
1970년대 초 석유가격이 급격히 오르는 석유파동을 겪으면서 원자력, 석탄액화물, 석탄에서 얻은 가스, 폐기물 등이 대체에너지로 사용되었다. 석탄 액화물, 석탄가스, 폐기물 등 대체에너지는 기후변화 등 환경 오염 문제 등을 해결할 대안은 되지 못했다.
석유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면서 할수록 많은 양의 탄소가 배출되었다. 석유를 이용해 만든 수십 가지의 제품들은 땅에 묻히고, 타고, 바다에 버려지면서 자연 생태계를 위협했다.
1980년대 말부터 석탄, 석우 등 화석연료로 인한 지구 온난화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졌다. 점점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이네이루에서 지구 온난화와 지속가능한발전을 의제로 다룬 세계환경회의가 개최되었다. 회의에서는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화석연료를 대체할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개발의 필요성이 인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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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
재생에너지는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며 화석연료와 달리 고갈되지도 않기에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수단으로 부상했다.
2010년 1월 기준 1.5%에 머물던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은 2022년 7월 기준 7.6%를 기록했다. 독일의 경우 1990년 1%에 불과했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2021년에는 45.7%로 확대됐다. 호주도 1990년대 9.6%였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2021년에는 24%로 증가했다.
신에너지라는 용어는 전통적인 화석연료가 아닌 새로운 에너지라는 의미이다. 여기에는 태양에너지, 풍력, 지열, 파도에너지, 해수온도차 에너지, 지열 등 친환경적이고 고갈되지 않는 다양한 종류의 에너지원이 포함되었다. 재생가능 에너지라는 말이 사용됨에 따라 신에너지는 거의 사용되지 않거나 신재생에너지처럼 함께 붙여서 사용되었다.
신재생에너지는 태양광, 풍력, 수력, 해양, 지열, 바이오, 폐기물, 태양열, 수열 9가지이다.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는 설비비용이 많이 들어 에너지 단가가 원자력이나 화석연료보다는 비쌌다. 발전기술이 발전하면서 독일을 비롯한 일부 선진국은 전통에너지와 재생에너지의 밣전 비용이 같아지는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를 달성했거나 거의 도달하게 되었다. 세계경제포럼(WEF),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등 연구기관들은 전 세계적으로는 2020~2025년 전후가 그리드패리티 도달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사업
최근 가장 인기 있는 발전 방식은 재생에너지이며, 특히 태양광 발전과 풍력 발전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화석연료 발전과 원자력발전도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25년이 되면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38%로 올라, 석탄을 제치고 최대 전력원이 된다. IEA(국제 에너지 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가 꼽은 재생에너지 주도국은 중국, 유럽연합, 미국, 인도 등이다.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 발생에 대한 연구는 18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됐다. 1927년에 태양전지가 첫 개발됐고 1941년에 제품화가 이뤄졌다. 1958년 미국 통신위성에 최초의 태양전지가 탑재됐다.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전 세계적으로 석유를 대체할 에너지로 태양광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태양광 사업화는 박차를 가하게 됐다.
https://media.skens.com/3291
IEA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태양광발전의 균등화발전비용(LCOE)은 전 세계 평균 54$/MWh 수준이며, 석탄발전(84$/MWh)과 가스발전(62$/MWh) 대비 경쟁력을 갖추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7년에 ‘대체에너지기술 촉진법’이 만들어져 태양광을 비롯한 대체에너지 개발을 본격화하고 2002년 발전차액제도 도입, 2011년 신재생에너지 보급계획 수립, 2012년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Renewable Portfolio Standard) 도입 등으로 진행됐다.
태양광 발전사업은 유휴 부동산 부지를 개발해 인허가를 받은 후, 태양빛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기술을 수익화하는 사업이다. 부동산, IT, 그리고 태양광을 포함한 신재생 에너지가 복합적으로 사용되는 분야를 해외에서는 ‘프롭테크 2.0’으로 분류한다.
태양광 발전은 태양’빛’이 태양전지에 닿으면 광전효과를 일으키는 원리로 전기를 생산한다. 태양광 발전에 필요한 기자재는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 등으로 구성된다. 태양광 모듈은 태양전지(셀)로 구성되어 전기를 발생시키고, 인버터는 직류 전기를 교류 전기로 변환해 전력망에 흘러들어갈 수 있게끔 한다. 태양전지는 빛에서 바로 전기를 생산한다. 광전효과를 이용해서 빛을 쪼이면, 반도체를 통해서 전류가 흐르면 전력이 생산된다. 태양전지의 원료는 폴리실리콘이다. 규소에서 실리콘을 뽑아내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며 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성질이 있다. 폴리실리콘을 녹여 원기둥 형태의 덩어리로 만든 것을 잉곳(Ingot)이라고 하며 잉곳을 얇게 잘라 만든 원판이 웨이퍼다. 웨이퍼를 재료로 만든 최소단위의 태양전지가 셀(Cell)이며 셀을 여러 개 모아 하나의 단위로 만든 것이 모듈이다. 모듈을 여러 개 모으면 우리가 알아볼 수 있는 태양전지 패널이 만들어진다.
태양광 회사들
태양광발전 민간사업자는 자신의 땅이나 건물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한국전력에 고정가격으로 판매하거나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에이치에너지는 포스텍출신 스타트업으로 국내/외 가상발전소(전력거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20년도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자’로 선정한 에이치에너지는 우리집 RE100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전력서비스 중개 플랫폼이다. 우리집 RE100 사업은 여러 가정이 모여 협동조합을 구성, 원격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해서 수익을 나누고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사업이다. 다세대주택, 아파트, 상업시설, 공공기관 등에서 사용하지 않는 옥상이나 지붕 등 유휴 부지에 2㎿ 이상의 태양광 발전소를 공동 구축한다.
그리드위즈는 수요자원 거래시장, 에너지저장시스템(ESS)솔루션,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솔루션, 태양광 발전사업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인코어드 테크놀로지는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에너지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미터 디바이스 ‘에너톡’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개하고 있다. 정부와 전력거래소가 추진하는 에너지 절약 제도인 국민DR(Demand Response) 사업, 태양광· 배터리 사용량 지원, 에너지사용량을 통한 가족 돌봄 및 시큐리티 서비스 등 홈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해줌은 2012년 9월 창업 후 독자적인 IT기술을 바탕으로 주소 입력만으로 태양광 수익성 정보 확인이 가능한 ‘햇빛지도’ 서비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활발한 태양광 사업을 전개 중이다. 2019년 기준 100만 명이 방문한 B2C 플랫폼 ‘해줌’과 B2B 플랫폼 ‘비즈해줌’을 운영한다. 해줌은 3,000여 개 발전소 유지관리 경험을 토대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햇에 투자하게 되면 조합원으로서 조합의 사업에 참여한다. 조합은 조합원 차입금으로 건물의 빈 옥상, 지붕 공간을 임대한다. 모햇에서는 매월 조합의 사업진행현황 공지가 이뤄진다. 공지를 통해 매달 공사가 시작된 발전소가 몇개소인지, 공사 완료된 발전소가 몇개소인지, 상업운전을 시작한 발전소가 몇개소인지 누구나 확인이 가능하다.
루트에너지는 지역·시민이 참여하는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에 대해 금융·운영 대행서비스를 제공한다. 발전시설이 설치되는 지역주민이나 일반시민들로부터 소액 투자를 받고, 발전소 준공 이후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원리금을 상환해주는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제공한다.
솔라커넥트는 2016년 9월 설리된 신생기업으로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금융·사업자문을 하는 솔라커넥트를 중심으로 사업개발(솔라에퀴티), 시공 및 O&M(솔라워크), 태양광 전문 크라우드펀딩(솔라브릿지), 빅데이터 기반 전력에너지솔루션 아임스(EiMS)개발 및 운용(STRIX)등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요크가 개발한 솔라카우는 학교 근처에 세워진 젖소 모양의 태양광 충전 시스템이다. "파워 밀크"라는 우유병 모양의 배터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부하는 동안 이 배터리를 충전하고 수업 후에는 집으로 가져가 사용한다. 솔라 카우는 "2019 CES"에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혁신상"과 독일의 "그린 어워드"를 수상했다.
https://www.mk.co.kr/news/stock/10976968
세계 각국에는 다양한 태양광관련 상장회사가 있으며 태양광 관련주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회사인 에스에너지는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해 2017년 말, 현지 기업인 헬리아데스(Heliades Pty Ltd)사와 공동 출자로 빅토리아 주 복동쪽에 워동가 솔라 파워(Wodonga Solar Power)를 설립했으며, 2018년엔 지에스 글로벌이 금융파트너사로 참여하며 개발사업을 본격화했다.
누리플렉스는 AMI 기술기반의 EMS 분야(AMI-EMS)와 ESS 기반의 EMS분야(ESS-EMS), 태양광 등 에너지 자립섬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 누리플렉스는 베트남 AMI(지능형검침인프라)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데 이어, 싱가포르 국영에너지기업 SP그룹(이하SP그룹)과 옥상 태양광 발전 시스템 구축(EPC) 계약을 체결했다.
또 다른 태양광관련 상장회사로는 한화솔루션, 신성이엔지, SDN, 윌링스, 혜인, 현대에너지 솔루션, 대주전자재료 등이 있다. 상장회사인 SK머티리얼즈는 IoT, Big Data, 자율주행차 등 미래 IT 산업에서 성장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의 핵심 소재의 생산, 판매 및 통합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기거래사업
최종에너지인 전기를 생산하려면 화력발전이나 원자력 발전처럼 연료를 태워 열을 내거나, 태양광이나 풍력처럼 자연에너지를 이용해야 한다.
세계 전기소비량은 중국(8,090TWh), 미국(4,082TWh), 인도(1,392TWh), 러시아(979TWh), 일본(939TWh)순이다. 우리나라는 568TWh로 10위이다. 1인당 전기소비량은 세계 3위이다.
전기는 비교적 새로운 유형의 거래 가능한 코모디티 상품이다. 코모디티는 사고팔 수 있는 구리나 커피와 같은 원자재를 말한다. 코모디티 상품은 코모디티 구매자와 판매자가 함께 거래하는 코모디티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 원유나 천연가스와 달리 전기는 완전히 상호 교환이 가능한 코모디티 상품이다. 석탄이나 천연가스로 생산한 최종에너지인 1메가와트시(MWh)의 전기에는 1메가와트시(MWh)의 에너지가 담겨 있다.
한국전력거래소는 대한민국 내 전력산업에서 전력시장의 운영, 전력계통의 운영, 실시간 급전운영,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2001년 4월 2일 설립되었으며, 2014년 10월에 나주혁신도시로 주사무소를 이전하였다.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로 인식되는 경우가 있지만, 전력거래소는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가 아니다.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대외 명칭을 전력거래소로 일원화했다.
전력거래는 전력거래시스템 이파워마켓을 통해 이루어진다. 처음으로 전력거래를 하려면 이파워마켓 임시 계정을 발급받고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이파워마켓을 사용해야 한다.
매년 전력거래금액과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력시장 참여 회원사는 2020년 4,000개사에 이른다. 전력시장에서 거래하는 4000개 회원사 중 97%(3868개사)가 신재생발전사업자이며 그 중 태양광 사업자는 96%(3718개사)이다.
https://m.sedaily.com/NewsView/22NQXEOMZS#cb
2018년 6월 말 전기사업법이 개정됐다. “전기신사업”이란 전기자동차충전사업 및 소규모전력중개사업이다. “소규모전력중개사업”은 소규모전력자원에서 생산 또는 저장된 전력을 모아서 전력시장을 통하여 거래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소규모전력중개시장”은 소규모전력중개사업자가 소규모전력자원을 모집·관리할 수 있도록 한국전력거래소가 개설하는 시장이다. 2019년 2월 소규모 전력중개시장이 개설됐지만 거래는 부진하다. KDB미래전략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 9월 기준 실제 중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업자는 5개 업체(11.1MW)이다.
소규모 전력 중개사업을 시작하려면 등록기준에 따른 서류 등을 준비해 스마트그리드협회에 중개사업 등록을 신청해야 한다. 이후 등록증을 발급받은 후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중개시장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소규모자원을 모집해 중개계약을 맺으면 된다. 중개계약을 맺게 되면 전력거래소에서는 해당 중개사업자와 계약된 소규모자원에 대한 전력거래와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거래 권한을 부여하고 중개사업자는 전력거래 등을 대행하면 된다.
2014년 수요자원 거래시장에 이어 2019년 소규모 전력중개시장이 개설된 상태지만 설비규모 등 정책적 차이로 인해 두 시장의 결합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태양광에 국한된 중개시장 참여 사업자를 확대하기 위한 법 개정도 필요하다. 전체 태양광 사업자의 95%가 100키로와트 미만의 개인 사업자이다. 개인 태양광사업자 수가 급증하면서 전력판매 계약 등 행정절차와 관련된 사회적인 비용 부담도 확대되고 있다.
현재 전력중개사업은 전력판매와 설비 유지·보수에 대한 수수료 수취만이 허용되고 있어 시장규모가 작고 성장성에도 한계가 있다. 수익원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전력중개사업자는 꾸준히 발전설비를 모집하여 포트폴리오를 키우고 매출을 확대하는 것 이외에 신규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이 제한적이므로 전력중개 시장이 확대될 유인이 부족한 상황이다.
국내 전력중개 사업은 수익모델이 중개수수료 수취에 그치는 단순한 구조로 아직까지는 사업규모가 작지만, 향후에는 해외에서 활용되고 있는 에너지 컨설팅, 전력공급 안정화, 전력수요 감축 등으로 사업모델이 다변화될 가능성이 있다.
에너지 컨설팅 모델은 기상관측과 발전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고객의 발전설비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발전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여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는 사업모델이다. 주로 기상 변화에 따른 신재생 자원의 발전량을 예측하고, 발전소별로 설비 효율성을 높여 판매마진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자문한다. 입찰방식으로 거래가 성사되는 국내 전력시장의 경우, 응찰 시에 제출한 발전량을 이행하지 못하면 정산 단계에서 불이익이 발생하므로 발전량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력공급 안정화 모델은 변동성이 큰 개별 발전자원을 출력이 안정적인 발전자원으로 전환함으로써 그리드 안정화에 기여한 가치를 인정받아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모델이다.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모아 6기가와트에 달하는 대규모 가상발전소(VPP)를 구성한 독일의 넥스트 크라프트베르케사(社)는 효과적인 포트폴리오 운영에 성공함으로써 독일 전력시장 내에서 기저부하(출력이 항상 일정한 발전원)로 인정받은 대표적인 사례이다.
전력수요 감축 모델은 전력거래소에서 전력수요를 줄이라는 지시가 발령될 시, 이를 이행한 대가로 수익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전력수요 감축 모델은 현재로써는 전기차와 ESS(에너지저장장치)가 수요자원에 포함되어 있지 않고 전기차의 보급률이 낮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어려우나, 향후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면 사업모델이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SS는 신재생에너지 또는 분산전원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전압/전류를 제어하여 필요에 따라 전력계통에 연결하거나 유휴에너지를 저장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금융회사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새로운 수익원으로서 전력중개사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나, 신재생에너지사업은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정부지원정책의 변화에 유의해야한다.
호주, 독일은 전력중개사업이 활성화되어있고, 미국과 일본은 부분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미국의 캘리포니아는 계통운영자(ISO)가 소규모자원을 직접 관리하고 운영하는데 초래되는 과도한 비용이나 계통 내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분산자원공급자(DERP)와 스케줄관리자(SC)를 두어 다수의 소규모자원을 모집하고 전력시장에 입찰 및 계량데이터 검증 등의 관리를 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규모자원 소유자와 분산자원공급자 및 스케줄관리자가 소규모자원의 출력 변동성을 보완해 계통신뢰도 향상에 기여하며 동시에 전력시장 참여 기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https://www.etnews.com/201306240207
일본의 경우, 민관 합동으로 가상발전소를 구축하여 수요자원을 거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일본 경제산업성(METI)는 41억엔을 투자하여 2016년 7월부터 수요자원을 거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부문에서는 소프트뱅크에너지와 한화큐셀재팬이 가정용 태양광 및 ESS 등 소규모 발전자원을 모아서 50메가와트 이상 규모의 가상발전소를 구축하고 있다.
다채로운 국내외 에너지 행사들
에너지산업의 변화와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려면 에너지 박람회, 에너지 컨퍼런스 에너지축제 등 국내외 에너지 행사에 참가하거나 참관하는 것이 좋다.
대한민국에너지대전은 에너지효율향상 및 신재생에너지 신제품·기술의 정보교류와 비즈니스 장이다. 에너지 산업육성의 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1975년 제1회 전국연료사용기기전시회로 시작되어 2024년 제43회 대한민국에너지대전이 2024년 9월 4일부터 9월 6일 까지 부산 BEXCO에서 진행된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 유일의 태양광전문 전시회인 EXPO SOLAR(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PV Korea)가 경기도 고양 KINTEX에서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다.
신기후체제가 2021년부터 적용됨과 함께 온실가스감축, 기후변화 적응 기술이 그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친환경에너지 비중 확대를 위해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계획을 수립·추진 중에 있다. 특히 태양광에너지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신재생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그리드패러티 도달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와 AI, IoT 기술의 접목으로 국내 태양광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추세가 가격적인 측면보다 기술적인 측면으로 이동하면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우리나라 태양광 시장으로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PO SOLAR는 태양광 관련 제품과 설비 그리고 태양광발전소 투자를 비롯해 에너지 거래플랫폼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PO SOLAR는 태양광전문 매체인 "솔라투데이(SOLAR TODAY)"와 사용자 관련 기관이 공동 주관한다.
<2024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박람회>가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전문가와 관련 기업들을 초청하여 최신 지식·기술·정보를 교류함으로써 전북특별자치도가 국제경쟁력을 확보한 신재생에너지산업 허브로 성장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의 장이 펼쳐진다.
2024 국제 수소전기에너지 전시회는 국내·외 수소·전기·연료전지 분야 기업들이 정보, 지식, 기술을 교류하는 국내 대표 에너지 전문 전시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소·전기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수소 산업도시이자 수소 맞춤형 지원사업을 활발히 하고있는 창원의 특성에 맞추어 수소 및 전기에너지는 물론, 관련 친환경 모빌리티와 배터리 산업을 융합함에 따라 전시품의 다양화를 추구하여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다.
에너지 전시회, 컨퍼런스는 지구촌 여러 나라에서 개최된다.
제7회 재생에너지 엑스포(RENEWABLE ENERGY EXPO)가 2025년 2월 13일, 14일, 15일 인도 첸나이 Nandambakkam의 첸나이무역센터(Chennai Trade Centre)에서 개최된다.
2025년 2월 21일부터 23일 까지 베트남 다낭 에서 제11차 환경 및 재생에너지 국제회의 (ICERE 2025)가 개최된다 . 이번 컨퍼런스는 "환경", "재생에너지" 등 광범위한 분야의 과학자와 엔지니어 간의 최신 첨단 정보 교환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4년 3월 밸기에 브리쉘에서 개최된 SolarPower Summit은 유럽의 태양광 발전에 관한 주요 전략, 정치 및 시장 발전에대해 들을 수 있는 기회이다.
2024년 4월 말 폴란드에서 개최된 녹색에너지 포럼(Green Power)은 전시 박람회, 컨퍼런스, 토론 및 교육이 제공된다. 폴란드 및 해외 전시업체, 재생 에너지 분야의 전문가가 참가하여 태양광, 풍력, 수자원, 바이오매스, 바이오 연료, 전기 자동차 및 에너지 절약 기술 등 재생 에너지 분야의 혁신을 모색한다. .
2024년 7월 30일부터 31일 양일간 영국 런던에서 재생에너지, 지속가능성, 환경공학 분야 세계정상회의(World Summit on Renewable Energy, Sustainability and Environmental Engineering)가 열린다. 런던의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재생 에너지 환경을 형성하는 중요한 주제를 탐구한다.
5월 초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개최된 청정에너지 전시회(CLEANPOWER 2024 Conference & Exhibition)는 ‘25년에는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개최된다.
5월 말 미국 워싱턴 DC 조지워싱톤대학에서 개최된 태양광 컨퍼런스(American Solar Energy Society)는 새로운 에너지 경제를 형성하는 새로운 추세, 기술 및 기회에 관한 미국 의 컨퍼런스이다.
독일의 메세뮌휀(Messe München)에서 2024년 6월 19~21일에는 Intersolar Europe전시회 2024년 6월 18~19일에는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제17회(2024) SNEC 국제 태양광발전 및 스마트 에너지회의 및 전시회가 2024년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상하이 국립 컨벤션 및 전시 센터에서 개최된다.
7월 초에는 아세안 지속가능전시회(Asean Sustainable Energy Week)가 개최된다. Informa Markets는 아시아의 전시회 주최자이다. Informa Markets Asia는 홍콩에 본사를 두고 아시아 전역에 자회사를 두고 18개 시장 부문에서 운영한다.
2024년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개최되는 재생에너지 글로벌 정상회의(Global Summit on Renewable Energy: GSREN-2024)은 전 세계의 에너지, 환경, 경제 정책 입안자와 분석가를 한자리에 모아 많은 이점을 식별하고 정량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9월 6일부터 27일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제6차 에너지테크2024(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enewable Energy, Resources and Sustainable Technologies)가 개최된다.
9월 말 중국에서 개최되는 제9회 재생에너지·전력 컨퍼런스(ICPRE 2024)는 남중국공과대학교와 IAS, IEEE가 공동 후원하고 남중국공과대학 전자전력공학부가 주최하며 상하이교통대학교, 상하이대학교, 상하이 해양대학교, 상하이전력대학교가 기술적으로 지원한다.
’24년 10월 2일부터 4일 까지 타이베이 난강 전시 센터 2홀에서 에너지 전시회가 개최된다. 2024년 12월 11일 및 12일 프랑스 몽펠리에 전시 센터에서 재생에너지 포럼(ENERGAIA, THE RENEWABLE ENERGY FORUM)이 각각 개최된다.
에너지 전시박람회, 콘퍼런스, 포럼 등이 공급자주도로 운영되지만, 축제는 수요자 중심이다.
국내 에너지 축제인 충북도가 2012년부터 추진해온 ’쏠라페스티벌‘은 2023년부터 ’친환경에너지페스티벌‘로 변경됐다. 충북의 탄소중립 저변 확대와 "수소산업 중심의 에너지신산업 대전환"을 목표로 수소산업과 이차전지 등 에너지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이다. 에너지 정책관, 에너지산업관 외 다양한 에너지원을 보고, 듣고, 만들어 보는 에너지 체험(교육)관 등을 운영한다.
서울 재생에너지문화축제는 서울시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가고자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개최한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국내 최초의 에너지자립 공공건축물이다.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등 도시형 신재생 에너지원을 소개하고 에너지, 기후변화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이 마련된 환경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재생에너지문화축제는 재생에너지의 근원인 해와 바람, 땅을 사진과 자유로운 시로 표현하는 ‘해와 바람과 땅과 디카시(詩)’, 신재생에너지 기술에 대한 전문가 인터뷰를 만나는 ‘신재생에너지 고수를 만나다!’,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퀴즈 속 사진 장소에서 정답을 찾아보는 ‘숨은 재생에너지 찾기’ 등 재생에너지를 샅샅이 살펴볼 수 있는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친환경 전기버스를 타고 서울에너지드림센터와 서울에너지공사 태양광 실증단지를 견학하는 ‘신재생에너지 투어’, ‘재생에너지와 건축’, ‘에너지드림 탐험대’ 등 생생한 현장 체험이 이루어졌다.
‘친환경 건축가’ 프로그램에서는 제로에너지 건축요소에 대해 배우고 재활용품으로 모형을 만드는 체험이다. 고효율 유리창호와 단열시스템, 태양열 유입 차단 전동블라인드, 폐열회수 환기시스템 등 우리나라 한옥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자연친화적인 건축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에너지드림 탐험대’는 1층 에너지드림관을 투어하며 해설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고 수소 자동차의 원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태양광, 풍력, 수소 연료전지 등의 원리와 장단점을 살펴보고, 태블릿 PC로 미션을 수행하며 신재생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다.
PC, 스마트폰, 인공지능, 전기자동차 등 현대문명을 대표하는 모든 것들은 에너지없이는 작동하지 않는다. 앞으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분석, 인공지능, 블록체인 기술 등은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에너지산업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에너지 전시박람회, 에너지 컨벤션, 에너지국제회의, 에너지포럼, 에너지축제 등 다양한 국내외 에너지 행사들은 사업자에게는 면대면 사업소통의 기회이며 이를 참관하는 개인에게는 에너지산업의 변화와 흐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이다.
한국사업소통개발원/원장 오익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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