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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국가가 있어야 축제도 있다.
TheFestival 기자    2011-01-02 00:01 죄회수  10402 추천수 0 덧글수 2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2년 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사령탑을 맡던 김인식 야구감독은 ‘국가가 있어야 야구도 있다’는 명언을 남겼다. 야구선수들이 국가대표 야구팀의 부름에 먼저 응해야 야구의 기반이 있으며 팬이 있기에 프로 팀에서 돈을 준다는 뜻이다. 야구뿐이겠는가?

 

국가가 없으면 정치도, 경제도, 사회도, 문화도 없다. 이미 전국으로 확산되어 가는 구제역의 폐해는 다른 어떠한 경제활동이나 문화활동을 제한하고 있다. 이제 구제역의 방역과 퇴치를 위해 온 국민이 합심하여 나서야 한다.

 

지난 봄 축제에서도 강화도의 고려산진달래예술축제 등이 취소되었고 올 겨울에도 평창송어축제 등 강원도 일대의 겨울축제와 해맞이 축제들이 잇달아 연기 및 취소 되었다. 축제가 가져다 주는 경제성도 무시 못하지만, 심각한 지경에 이른 축산업과 국민 먹거리를 먼저 보호해야 할 것이다. 국가가 있어야 축제도 있다.

 

 

또한 천암함 피침과 연평도 포격도발로 하이서울페스티벌과 파주장단콩축제 등이 축소되었고 경기도의 많은 축제들이 영향을 받았다.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5도는 주민들이 불안해 떨며 생업을 영위해 가고 있다. CNN 등 언론들이 연일 한반도의 전쟁분위기 고조를 연평도 포격화염 화면과 함께 방송함으로써 한국경제의 금자탑도 위협 받고 있다.

 

 

지난 연말의 우리나라 신문들도 연일 전쟁공포의 컴퓨터 게임판 같은 그림이 실렸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나라는 적전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천안함사태로 46명의 꽃다운 젊은이가 희생됐는데도 인터넷에는 이상한 종북세력들의 글이 떠돌아 다니고, 정치권은 아직도 정쟁만을 일삼을 뿐이니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10년 전에 우리는 외환위기를 겪으며 할머니가 금비녀와 금니까지 빼오며 금 모으기에 동참하는 등 온 국민이 결집했던 경험이 있다.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확립하여 강한 군대와 튼튼한 안보를 위해 돈을 모을 때다. 우리 군은 북한에서 다시 도발하면 엄두도 못 낼 정도로 강력히 응징하겠다고 한다. 사실 군사도발뿐 아니라 우리 영토에 무모한 공격을 해 올 시 그들의 체제 자체가 보장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줘야 한다.

 

 

이스라엘은 아무리 폭격과 화염에 휩싸여도 텔아비브 증권가의 주가지수가 미동도 하지 않는다. 그만큼 국가가 믿을 만큼 강하기 때문이다. 공격 받으면 백배 천배의 응징이 있기에 함부로 팔레스타인이 주장하지 못한다. 힘의 논리인 것이다.

 

노무현 전대통령은 “국가가 있어야 경제도 있다”고 했다. 이순신 장군은 명량해전을 앞두고 ‘나라가 있어야 목숨도 있다’며 생즉필사 사즉필생으로 울돌목의 승리를 일구어 냈다.

 

새해에는 우리 금수강산을 꼭 지켜 나가야 한다. 조류독감에서, 구제역에서, 북의 위협으로부터 해방되어 우리의 경제능력과 문화능력을 과시해나가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관광산업분야에서 한국의 축제가 세계인을 끌어 모으는 일등공신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을 기대해 본다.

suh@thefestiv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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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구름   2011-01-07 23:51 수정삭제답글  신고
맞습니다. 나라를 지키고 민족이 단합되는 데는 똘똘 뭉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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