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스티벌 즐겨찾기 추가
  • 2024.12.04 (수)
 축제뉴스 축제뉴스전체
[칼럼] 평창의 교훈을 문화관광축제에 적용하자
TheFestival 기자    2011-07-10 23:18 죄회수  11237 추천수 2 덧글수 5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Des supporters de la candidature de Pyeongchang, le 6 juillet en Corée du Sud.REUTERS/JO YONG-HAK

 

  

 

 

드디어 해 냈다. 77 0 20분경 온 국민이 숨 죽이고 지켜 본 남아공 더반의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확정발표 순간 우리는 환호성을 질렀다 

이런 말이 생각난다.

A winner never quits and a quitter never wins. (승자는 결코 포기하지 않고 포기하는 자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

4년 전에 단 4표차로 고배를 마셨던 평창이 다시 4년을 치밀하게 준비하여 무리수 없이 자연스럽게 목표를 달성하게 된 것이라서 더욱 자랑스럽다.

르몽드(LE MONDE) 지에 따르면 평창이 선정된 이유로 평창은 두 번의 실패를 딛고 분연히 일어섰다. 포기하지 않고 전략적으로 준비를 했다. 두 번의 고배를 마실 때에도 많은 표를 얻었었고 아깝게 자리를 내주었지만 IOC위원들에게 전혀 기분 나쁜 내색 없이 표정관리 해 가며 세 번 째 투표를 준비했고 온 주민이 똘똘 뭉쳐 예스 평창 (Oui, c"est Pyeongchang!) 을 외치며 오랫동안 슬기롭게 준비해 왔다라고 자국 프랑스에 대한 교훈점을 시사하고 있다.

일본의 요미우리, 아사히, 마이니치 등 유력일간지 모두 대서특필하면서 한국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축하해 주고 있다. 그러면서 일본 내의 한 편에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2020년 동경의 하계올림픽 유치에 아시아권의 독식을 이유로 악영향을 미칠 거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한다. 아시아 연속개최는 동하계를 번갈아 가면서 하는 것이므로 전혀 영향이 없을 거라며 우려를 씻는 주장을 마이니치 신문은 피력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이 김연아를 비롯한 영어 프리젠테이션의 프로다움에 찬사를 보내며 부러워하는 모습이다.

이제 우리는 스포츠 뿐 아니라 각종 국제 이벤트에 한국의 축제DNA를 내 보일 때다. 축제에서 세계화를 이룰 때인 것이다. 여수엑스포도 안성세계민속축전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도 크게 성공시켜야 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영국의 에딘버러축제보다 내실이 있고, 하이서울페스티벌이 브라질의 리우카니발보다 관광유발효과가 크며, 거북선축제가 일본의 톈진마츠리보다 장엄한 연출을 해야 한다. 보령머드축제의 해외마케팅에 경영학석사들이 크게 기여해야 한다. 난계국악축제에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들게 하고, 백제문화축제에 한국인보다 일본관광객이 더 많이 찾아와야 한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연계하여 시너지효과를 누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경제효과를 극대화시킬 아이디어를 공모할 때다. 인천공항-평창 간 고속전철을 놓을 수도 있고, 강릉에 대단위 스포츠연계시설이 들어설 수 있으며 강원도가 아시아 최고의 관광지로 우뚝 설 수 있다고 누군가가 장담하고 나서야 한다.

경제분야에서 기술분야에서 국가브랜드가 높여졌듯이 이제 문화분야에서 나라의 이미지가 아름답게 포장되고 국운이 상승되며, 최고의 축제 즉, “THE FESTIVAL”이라는 명예를 한국축제가 차지해야 한다. 국가에서 밀어주고, 전문적인 스토리텔링 기법과 프리젠테이션으로 감동을 주고, 끊임없이 관광자원을 개발해 내며, 철저한 맞춤형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마케팅으로 문화관광 투표권자를 관리해 간다면 못할 것도 없지 않은가?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이라는 명확한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듯이 우리 축제들도 핵심테마를 유지해야 한다.

월드컵 4강신화를 이루고 히딩크리더쉽을 이론화 했듯이, 이제 평창의 성공요인을 분석할 때다.     

 

suh@thefestival.co.kr

태그  평창동계올림픽, 평창올림픽, 축제마케팅, 축제세계화, 축제DNA, 르몽드, 마이니치, 스토리텔링,
 이전기사      다음기사   메일       인쇄       스크랩
  목록으로 수정    삭제
덧글쓰기 댓글공유 URL : http://bit.ly/32vgpR 
yellow   2011-07-18 23:15 수정삭제답글  신고
평창 땅값 오르는 기대심리보다 우리나라 국격 즉 국가브랜드 가치가 올라감을 좋아해야~
사랑스런남자   2011-07-18 12:26 수정삭제답글  신고
평창유치 정말 눈물납니다^^
아리가토   2011-07-12 00:43 수정삭제답글  신고
혼연일체 민관군단합 동서화합 여야한목소리 거기에 아시아IOC위원단합.. 의 결과입니다.
broomstick   2011-07-11 16:45 수정삭제답글  신고
평창올림픽유치는 대단한 쾌거입니다. 집념의 승리요 전략의 꽃이고 염원의 열매입니다. 우리축제이벤트특산물명승지 등 관광자원도 전략마케팅을 접목하자는..
축제포토 더보기
인터뷰  
세계적 지역문화 가꾸는 강릉단오...
2013강릉단오제(江陵端午祭)가"천년의힐...
인기뉴스 더보기
2030 프로야구 인식 및 관람 행태 ...
행주산성 관람차와 수변데크길로 ...
공연관람과 서울굿즈구입 세종문화...
축제리뷰 더보기
계룡저수지 산책로 계룡지둘레길...
밤 깊은 마포종점 축제로 새롭게...
만두도시 만두성지 원주만두가 ...
강경젓갈축제 상월고구마 찰떡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