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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X통신 제4호] 강요된 편지의 사연을 아십니까
기분좋은QX 기자    2011-10-19 17:10 죄회수  5746 추천수 3 덧글수 2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강요된 편지의 사연을 아십니까  

 

QX통신 제4호                                                                                   2011년 4월 18일 월요일 

 

강요된 편지를 아십니까? 그 편지를 다시 쓰게 되었습니다. <기분좋은 QX>를 만든 2003년 11월경, 문화기획학교에서 배출된 젊은이들이 프리챌커뮤니티에서 활동을 시작했지요. 바로 문화기획자 네트워크 입니다.

 

당시 <기분좋은 QX>를 창업한 사람들도 그 안에 있었어요. 지금 홍대앞에서 예비사회적기업 <문화로놀이짱>을 이끌고 있는 안연정 씨와, 마케팅회사 (주)쥬스컴퍼니의 대표로 활동하는 이한호 씨입니다.

두 사람은 선배가 후배들을 위해 편지를 써달라고 제게 말합니다. 저는 2003년 11월부터 2005년 1월까지 1년 조금 넘게 게시판에 글을 올렸습니다. 사실 저보다 문화기획학교 출신 젊은이들이 "강요된 편지" 게시판에 좋은 글을 많이 올렸습니다.

 

제가 게을러 자주 못 올릴테니, 동생들이 숙제를 주고 또 재촉도 하다는 뜻으로 "강요된 편지"라는 별칭을 붙였어요. 이렇게 값진 게시판을 1년 이상 유지하지 못 한 게 지금은 후회됩니다.

 

사명감이라고 할 것은 아니지만, 다시 할 이유가 분명히 생겼습니다. 문화기획에 품은 뜻을 거두지 않고 계속 현장을 달리는 후배들과, 꿈을 품고 배워나가는 동생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2011년부터 다시 편지를 보냅니다.

 

이제는 강요받을 일은 없을 겁니다. 별칭을 바꿀까 생각도 해보았으나, 쓰다 멈춘 일에 대한 후회와 문화기획에 대한 당시의 열망을 회상할 수 있기에 , 추억이 묻어 있는 제목, "안이영노의 강요된 편지"를 살리기로 했습니다.

 

* 강요된 편지는 안이영노의 블로그에서 볼 수 있습니다. //blog.naver.com/an20no

 

돈키호테처럼 뛰었지만, 늘 모자란 점이 나왔습니다. 실력보다는 열정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우리를 아끼는 주변 분들로부터 애정어린 충고도 받았습니다. 2007년 벽두에 위기를 느끼고 "기본좋은 QX"가 되자고 천명했습니다. 멀리 보고 천천히 걸어갑니다. 기본이 좋으면, 기분좋은 일을 만들테지요.

<돈키호테들의 어록>

 

"몸을 움직여, 일 좀 해."

- 현장을 지휘하며, 최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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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안이영노,강요된편지,문화기획네트워크,문화기획학교,기분좋은QX,안연정,문화로놀이짱,이한호,쥬스컴퍼니,한겨레문화기획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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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ison   2011-10-19 22:28 수정삭제답글  신고
QX letters are likely to come up to my expectation. 기분좋은QX 기대가 된다는..제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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