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X통신을 열고 나서
QX통신 제13호 2011년 5월 20일 화요일
감칠맛 나는 전자우편 소통을
"그동안 어떻게 지내시나 궁금했었는데. 역시 부지런히 노력하고 계시는군요. 창간호 출판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춘천에서 김성기."
"QX통신" 첫 호가 나가자마자 제일먼저 인사편지를 보내주신 분은 김성기 선생님입니다. 강원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로 퇴임하셨고, 관광자원을 파악하는 법을 깐깐하게 가르치면서 기본을 지키라고 야단치시던, 스승 같은 분입니다. 소식 전하기는 사소한 소통이 아니라 쉬지 않고 관리해야하는 귀중한 소통이라고 말씀하는 듯 합니다.
2001년 문화연대 사무국장으로 지역축제감리단을 만들어 맹활약을 했던 류문수 씨는 전자우편으로
"<기분좋은 QX>의 새로운 움직임"이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몇 년간 "QX통신"을 멈춘 사이 많은 사람이 궁금해 했구나 하고 후회합니다. 너나 할 것이 없이 바쁜 세상입니다. 서울아트스쿨과 주식회사 플라티스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는 최용석 대표는 만나기 힘들다며, "감칠 맛나는 편지를 보내라"고 주문합니다.
한사람이 하루에 받아보는 전자우편의 양이 너무 많아졌지만, 반가운 소식을 나누는 행복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개그하는 리서치 팀"의 막내였던 이수지 씨는 “친정 같은 QX 소식을 계속 기대한다”는 전갈을 보냈습니다. 어떤 친구는 두 번이나 불이 난 사연이 있는 <기분좋은 QX>를 빗대어, 지나친 열정 때문이라면서 불조심하라고 농담합니다.
블로그 전문가인 황의홍 선생님은 “아늑한 보금자리 같은 아지트가 복을 몰고 오는 산실이 되기를 바란다”고 편지를 주었습니다. 며칠 전에는 직접 회사를 방문해서 함께 식사를 나누었는데 <기분좋은 QX>가 온라인 소통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섬세하게 지도를 해주었습니다.
<기분좋은 QX>는 지난 8년간 옛 동료 70여 명을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보고 싶다고 그리움을 표하는 친구들입니다. QX는 그들이 지치고 힘들 때는 찾아와 수다를 떨 수 있는 친정이 되어줘야 합니다.
회사를 잘 홍보하려면 우리의 매력과 즐거움이 빛나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옛 동료들이 두루 전자우편으로 대화를 나누는 즐거움을 공유해야 합니다.
이 밖에도 정성어린 편지를 보내주신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브레멘 음악대는 수탉과 강아지, 고양이와 당나귀가 화음만 맞춘 것이 아닙니다. 음악대가 되어가 는 고난의 여행 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힘부터 합칩니다.
전체는 부분의 총화 이상!
전체는 부분의 총합보다 크다. 1+2는 2가 아니라 3이나 4가 되는 화합의 마술이 있다는 뜻입니다.
<돈키호테들의 어록>
"뒤끝 있는 와인이 더 좋다."
- 잉카 이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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